최자 결혼포기, 전 여친 설리는 "만나면 밥 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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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개코 자녀들 때문에 결혼을 포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후진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전진, 다이나믹듀오 최자, 리듬파워 행주, 개그우먼 김나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자는 "올해 마흔이 되면서 결혼을 포기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30대 후반에는 결혼을 조급하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결혼을 못 하는 사람이 아니고 안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래서 결혼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윤종신은 최자의 말에 공감하며 "결혼에 애착을 가지면 멋이 없다. 내려놓을 때 매력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또 최자는 결혼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로 개코의 아들과 딸을 언급했다. 그는 "가까이에 개코의 아들, 딸이 있다. 개코의 아들과 제가 낚시를 좋아한다. 같이 낚시를 하면 '얘를 진정한 낚시꾼으로 키워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최자는 2014년 8월 설리와의 열애를 인정하고 2년 7개월 동안 당당한 연인 관계를 이어갔지만 지난 2017년 3월 설리와 결별했다.

이에 대해 설리는 최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내 편이었던 사람을 길 가다 만나면 너무 반갑고 가족 같을 것 같다. 밥 사주고 싶다”고 쿨한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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