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50만 명 역대 최고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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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국발 크루즈가 입항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루즈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사진은 중국발 크루즈가 입항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루즈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경우 중국에서의 선전으로 작년 수치는 넘겠지만, 일본 리스크 등으로 최고치 경신은 어려워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750만 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중국 관광시장 부활 주효

부산 동반 상승 270만 예상

日 리스크 탓 기록 경신 힘들 듯


이는 중국의 사드 여파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6년 1724만 명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주요 관광업계 인사들과 함께 역대 최다 외래 관광객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은 중국 관광시장의 부활 덕분이다. 중국인 단체관광시장은 여전히 어렵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별 관광객 유치가 성과를 거뒀다. 올해 11월까지 방한한 중국인은 55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1%나 증가했다. 아세안·중동 관광객도 전년보다 10% 증가한 294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인 관광객은 올 연말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방한 관광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면서 부산도 동반 상승은 했으나, 최다 기록 경신은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 외국인 방문객 최다 기록은 중국 크루즈가 부산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한 2016년 296만 명이다. 지난해 11~12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약 40만 명이고, 올해 월 평균이 약 22만 명이니 2019년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은 267만에서 271만 명 사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7만 3490명으로 지난해보다 10.6% 증가했다.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5.6% 늘어 상승을 주도했다.

부산도 올 6월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15~20% 증가율을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다. 문제는 부산 관광의 제1시장인 일본에서 나오는 리스크다. 10월 부산 방문 일본인 관광객은 29.5%나 감소했는데 이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가 푹 꺾였다.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전국 관광업계 전체가 축배를 들 때 부산만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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