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7개월간 부산 버스 승객 6510만명 줄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busan.com 기사추천 메일보내기
코로나19 7개월간 부산 버스 승객 6510만명 줄었다
받는 분(send to)

이름(Name)

e-메일(E-mail)

보내는 분(from)

이름(Name)

e-메일(E-mail)

전하고 싶은 말
페이스북
트위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산 노선버스 승객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의 명소와 이미지를 디자인한 '부산마린버스' 모습. 김경현 기자 view@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산 노선버스 승객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의 명소와 이미지를 디자인한 '부산마린버스' 모습. 김경현 기자 view@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산 노선버스 승객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으로는 6510만명에 이른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6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산 서울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노선버스 수송 인원은 21억 62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억 5000만명(28.9%)이 급감했다. 또 이 기간 전국 노선버스 매출액은 2조 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6억원(24.5%)이 줄었다.

부산의 경우 노선버스 수송인원은 지난해 2월6일부터 8월 30일까지 2억 5097만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억 8586만명으로 25.9%가 줄었다. 매출액은 2255억원에서 1683억원으로 25.4%가 감소했다.

통근이나 통학을 위한 전세버스 운행 횟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4월 6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세버스 운행기록증 발급 횟수는 2만 80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21% 감소했다.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2018년 9월부터 내년 6월까지의 기간 안에 차령이 만료되는 버스·택시에 대해 차령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전세버스의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고용·산재 보험료 납부를 유예하는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박상혁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내버스와 통근·통학용 전세버스의 운송수입이 대폭 감소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의 발인 버스 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