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부산 경찰…만취에 차량 훔쳐 운전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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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일보DB 경찰. 부산일보DB

부산 현직 경찰이 만취 상태로 길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체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4일 오후 10시 30분께 술이 취한 채로 차량을 운전한 부산 한 경찰서 소속 20대 순경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훔친 차량을 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시동이 걸린 채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당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A 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 상태였다. A 씨는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A 씨는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찰은 해운대구에서 먼저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고 추적 끝에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A 씨와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현직 경찰임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를 동시에 조사 중이다"며 "500m 가량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랑·이우영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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