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서 “2030엑스포는 부산” 뜨거운 외침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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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오는 10월 1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한국관 외부 스핀큐브. [KOTR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KOTRA가 오는 10월 1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한국관 외부 스핀큐브. [KOTR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2020 두바이엑스포’가 막이 오른 것을 계기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히는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등록박람회)를 2030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정부와 부산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홍보전이 본격화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등에 따르면 등록엑스포인 ‘2020 두바이엑스포’가 지난 1일(현지시간) 전시장의 핵심 시설인 ‘알 와슬 플라자’에서 화려한 개막식 열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020두바이엑스포 화려한 개막

부산유치위 해외 홍보전 팔 걷어

로마도 가세, 리야드 곧 출사표


두바이 엑스포의 전시장의 핵심 시설인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개막식. 프로젝터가 쏟아내는 총 천연색 조명은 알 와슬 플라자의 돔 내부를 사막으로, 우주로 또 심해로도 바꾸며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합뉴스 두바이 엑스포의 전시장의 핵심 시설인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개막식. 프로젝터가 쏟아내는 총 천연색 조명은 알 와슬 플라자의 돔 내부를 사막으로, 우주로 또 심해로도 바꾸며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1년을 연기한 이번 두바이엑스포는 두바이 남쪽 제벨알리 지역에서 축구장 400개 크기로 조성된 엑스포 현장에서 내년 3월까지 전 세계 각국의 혁신기술과 솔루션 등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관도 이날 산업부와 코트라 주최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두바이 엑스포의 소주제 중 하나인 ‘모빌리티존’에 속한 한국관은 191개 참가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규모(4651㎡)인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1일 관람객을 맞기 시작한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한쪽에는 ‘2030 부산엑스포 홍보관’ 부스가 마련됐다. 2030년 등록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설치한 부스다.

유치위는 두바이엑스포를 계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두 번째로 6월 BIE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까지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곳은 부산과 모스크바 2개 도시이지만, 최근 이탈리아 수도 로마가 2030년 등록엑스포 유치를 선언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도 출사표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BIE는 내년 상반기께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중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를 선정한다. 부산이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인 등록엑스포가 열리게 된다. 인정엑스포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엑스포 사이에 열리는 중규모 박람회로,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엑스포는 인정엑스포였다. 부산시는 등록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일원에서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 등록엑스포 개최지는 일본 오사카다. 일본은 2020 두바이엑스포에서 ‘2025 오스카 엑스포’ 홍보관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산업부는 현재 부산엑스포 유치에 따른 사업비와 경제효과 등에 대해 세부 용역을 진행 중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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