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정류장 증설
구포역앞 등 3곳 신설
부산 사직우체국과 구포역앞 등 3곳에 지하철 정류소가 증설되고 사직주경기장 앞으로 정류소가 이전되는 등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비한 지하철 아시아드선(3호선) 본선구간(대저동~수영교차로)정류장 배치계획이 크게 변경된다.
부산교통공단은 20일 오후 3시 공단 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와 관할구청 부구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호선 기본설계에 따른 "정류장 위치(안) 자문회의"를 열고 정류장위치를 잠정 결정했다.
교통공단과 설계를 맡은 (주)대우엔지니어링 및 (주)동명기술공단의 정류장 계획(안)에 따르면 정류소수가 지난해 확정된 기본계획 당시(14개소)보다 3개소가 늘어 17개소로 변경됐다.
서연정~덕천교차로 구간은 기본계획시 출발역인 서연정과 대저동 강서구청앞 등 2곳에 정류장이 들어서도록 돼 있었으나 아시안게임 하키경기장(실내체육관)앞에 1개소가 증설되고 구포지역 주민과 국철 구포역과의 환승편의를 위해 구포역앞에 1개소가 증설됐다.
이에따라 당초 덕천교차로에서 낙동강으로 곧장 횡단,강서구청사 확장부지 북측을 경유하는 노선이 남측 구포역앞을 돌아 낙동강을 횡단한 뒤 강서구청사 확장부지 남측을 거치도록 변경됐다.
또 미남교차로~연산교차로 구간중 사직야구장 입구 정류장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앞으로 이전되고 대신 사직주공 등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와 사직운동장 관람객의 분산 효과를 위해 사직3동 사직우체국앞에 정류소가 신설된다.
3호선 본선은 서연정에서 부산~김해간 경전철과 환승되고 구포역앞에서는 국철과,덕천교차로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각각 환승된다.또 남문구역에서는 복선전철화되는 동해남부선,연산교차로에서는 지하철 1호선,수영교차로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각각 환승되게 된다.
교통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기본설계안을 건설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내년 4월까지 확정,7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윤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