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실버힐링센터 괴정동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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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ㆍ작은도서관ㆍ평생학습 동아리실 갖춰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오는 5월 14일(화) 오후 3시 괴정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까치고개로 50-10)에 치매안심센터, 작은도서관, 평생학습 동아리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실버힐링센터'를 개관한다.

실버힐링센터는 사하구 보건소에 있던 치매안심센터의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2017년 10월 부지 선정에 이어 지난해 11월 착공해 이번에 개관한다. 이곳에는 총 사업비 29억5000만 원을 투입해 부지 1532㎡에 연면적 997㎡,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 평생학습 동아리실, 1층 작은도서관, 2~3층 치매안심센터가 들어선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상담실, 가족카페, 프로그램실이 갖춰지고 전산화인지재활장비, 음악치료 및 운동치료 장비들도 구비했다. 또한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 17명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예방교육, 가족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하구는 실버힐링센터 내 치매안심센터 외에 내년에는 신평행정복지타운으로 이전하는 사하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어서 주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매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작은도서관은 실버힐링센터 1층에 들어선다.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기존 까치마을작은도서관이 좁은데다 접근성마저 떨어져 이곳으로 이전 개소한 것이다. 성인열람실, 유아열람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큰 글자 책과 신간도 구비했다.   

지하1층에 만들어진 동아리실은 평생학습 동아리 회원들의 모임, 회의, 연습 장소로 개방된다. 현재 구청 평생학습과에 등록된 사하구 평생학습동아리는 160여 개로 그동안 모임 공간이 부족해 활동에 한계가 있었다. 회원 7명 이상을 갖추고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는 동아리로 구청 평생학습과에 등록하면 공간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이번에 개소한 실버힐링센터가 그동안 개인이나 가족들의 책임으로만 여겨지고 있는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도서관과 평생학습 동아리실까지 갖춰져 있어 주민 누구나 독서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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