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 ‘포옹’ 운영
연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치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치매를 다지는 가족 자조모임 ‘포옹’을 운영하고 있다. 해부터 시작된 본 모임은 올해로 3기와 4기를 수용해 총 40여 가구 대상으로 한다.
이 모임의 참여 가구는 3월부터 7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가족 돌봄 역량 향상 프로그램 ‘헤아림 가족교실’에 참여한 가구들로, 연제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들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교류를 지속하며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게끔 지원한다.
한 참여자는 “나 혼자만이 짐을 지는 게 아니라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큰 위로를 받았으며 이 프로그램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연제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라는 공통의 아픔을 겪고 있는 치매환자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희망을 얻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헤아림 가족교실’에서는 이들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 ▲정신행동 증상 및 치매의 위험요인 ▲치매 진단 및 치료와 관리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의사소통 방법 학습 및 응용 ▲남아 있는 능력 찾기 ▲가족의 자기 돌보기 등의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