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민원실에도 ‘익명의 코로나 극복성금 기부봉투’ 등장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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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200만원 든 봉투 두고 사라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하십시오”라는 편지글도


전국 곳곳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청 민원실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성원하는 손편지 글과 함께 현금 20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사라져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오후 진주시청 민원실에서 발견된 익명의 기부 현금과 편지글. 진주시 제공 24일 오후 진주시청 민원실에서 발견된 익명의 기부 현금과 편지글. 진주시 제공

전국 곳곳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청 민원실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성원하는 손편지 글과 함께 현금 20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사라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퇴근시간대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50대 중후반대의 남성이 봉투를 남기고 사라졌다.

민원실 직원이 발견한 이 봉투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좋은 곳에 사용하십시오’라는 손편지글과 함께 5만원권 현금 2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앞서 최근 진주시청 민원실에는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 한 또다른 기부자가 마스크 600매를 기부하기도 했다. 시 담당부서는 이를 지역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배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께 감사하다” 며 “익명의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재)진주시 복지재단에 기탁해 소외계층 복지에 사용되도록하겠다” 고 밝혔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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