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나이지리아 경찰간부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K-치안 전파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가 한국 경찰의 범죄예방 및 과학수사 성공사례 등 한국의 첨단 치안역량을 아프리카에 전수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신라대 경찰행정학과는 ‘KOICA 나이지리아 치안역량 강화’ 연수를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했다. 신라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나이지리아 경찰 간부를 대상으로 ‘KOICA 나이지리아 치안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올해 연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나이지리아 연수생들은 신라대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통해 강의영상을 시청했으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되는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했다.
신라대는 경찰행정학과 교수진과 부산지방경찰청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교수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연수를 진행했다. 첨단 범죄이론을 비롯해 한국의 범죄예방 첨단 시스템, 과학수사 기법 및 치안 드론의 활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신라대는 교내에 구축한 국내 최고 수준의 드론 인프라를 활용해 그간 경찰과 군 당국, 소방서 등과 함께 진행한 공공안전 분야 노하우도 전수했다.
신라대의 K-치안 전파는 신라대 공공안전정책대학원(원장 이희태)과 경찰행정학과 김순석 교수(안전정책연구소장)가 축적해온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나이지리아 치안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신라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한국의 선진화된 과학수사 기법과 치안 활동을 알리고, 대(對)테러 인프라 보급을 촉진할 것이다”라며 “나이지리아 치안역량 강화와 양국의 치안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대는 16일 오후 교내 종합강의동 2층 대회의실에서 김순석 안전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한 참여 교수진과 운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