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산다, 부산이 산다] “지역 특산물 ‘아파트너’로 싸게 삽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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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본보·아파트너 협약
지역 기업 온라인 판로 확보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지역 기업을 위해 부산시, 지역 언론, 지역 업체가 뭉쳤다.

부산일보, 부산시, (주)아파트너는 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을 삽(Buy)니다, 부산이 삽(Live)니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앞으로 부산일보는 판매와 홍보 지원, 부산시는 판매 참여 기업 발굴, 아파트너는 플랫폼 구축과 마케팅을 맡아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동 구매, 공동 배송을 통한 가격 인하다. 아파트너 앱을 이용하는 단지는 1000개를 돌파했고 이용자가 100만 세대가 넘는다. 아파트너 유광연 대표는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파트너는 전국 1위의 아파트 소통앱”이라며 “아파트 공동 구매 형태의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파트너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되는 것은 (주)부산어묵전략사업단의 어묵, (사)부산고등어식품전략사업단의 고등어,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의 미역·다시마 등 3개 품목이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배송은 20일까지 완료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해운대 엘시티, 화명롯데캐슬카이저, 대연롯데캐슬레전드, 창원 마린푸르지오 등 부산·경남 지역 아파트 69개 단지, 8만 2515세대다.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은 “지역 언론, 부산시, 지역 우수업체들이 모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이번 프로젝트가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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