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앞바다서 낚시객 등 14명 탄 소형어선 침수
낚시객 등 14명이 탄 소형어선 내부로 바닷물이 들어차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다행히 승선원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께 거제시 남부면 북여도 남서방 0.1해리(180m) 해상서 거제 선적 낚시어선 A(9.77t)호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A호에는 선장과 낚시객 14명이 탄 상태로 선상 낚시 중 기관실이 침수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인근 있던 함정을 급파해 대응에 나섰고, 30여 분 만에 사고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자 전원을 구조했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선박은 자체 배수와 수리 후 자력 항해를 통해 주변 항구로 입항했다.
해경 관계자는 “긴 연휴에 낚시 등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해상 사고도 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