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가 죽기보다 싫어`…개학 첫날 아파트 8층서 투신한 중학생

"학교 가기가 죽기보다 싫어"…개학 첫날 아파트 8층서 투신한 중학생

입력 : 2021-03-03 10:32:15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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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일보DB

개학 첫날이었던 2일 학교에 가기 싫다는 이유로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중학생 A(13) 군이 뛰어내렸다.

A 군은 화단에 심긴 나무에 걸친 뒤 땅으로 떨어져 다행히 목숨은 잃지 않았다.

턱과 이마 부위가 찢어지고 골절상을 입은 A 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은 "학교에 가기가 죽기보다 싫어서 뛰어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이 재학 중인 학교 측은 위기관리위원회를 열어 학교폭력 연관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학교폭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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