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KT와 ‘탄소 중립·스마트 그린도시’ 향한 동행
12일 착수 보고회 열고 공동연구단 구성하기로
3개월간 특화모델 사업 발굴, 실천방안 등 마련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KT와 함께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스마트 그린도시 모델 정립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12일 오후 구청에서 KT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탄소중립·스마트 그린도시 모델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구와 KT 실무진 10여 명으로 구성될 공동연구단은 오는 7월까지 약 3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아이디어 회의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탄소 중립·스마트 그린도시 특화모델 사업을 발굴하고 내달 특화 모델사업 확정을 위한 합의에 이어 오는 7월 최종보고회를 연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기후회복력을 높이고,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탄소 중립 실천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구는 KT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그린뉴딜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관련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환경 감수성이 높은 구민의 기대에 대응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차열성 도로포장 및 블록(쿨페이브먼드) 설치, △옥상 차열 페인트(쿨루프) 시공사업, △사물인터넷(IoT) 분리배출함을 활용한 자원재활용, △노후 공동주택의 접촉 불량 전기설비 무료 점검, △에너지 홈닥터 운영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고, 생태계 복원 및 환경교육 확대 등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도출해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