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점스포츠클럽 ‘소년 검객’ 남예강, 펜싱 플뢰레 ‘꿈나무 선수’에 발탁돼
부산거점스포츠클럽에서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소년 검객’이 탄생했다.
최근 지역 스포츠계에 따르면 부산거점스포츠클럽에서 기량을 닦은 펜싱 플뢰레의 남예강(사진·사직중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한펜싱협회가 선정하는 ‘꿈나무 선수’로 발탁됐다.
특히 2016년 부산거점스포츠클럽이 출범한 이래 펜싱 종목에서 대표선수를 배출한 것은 남예강 학생이 최초다. 남예강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2017년부터 부산거점스포츠클럽에서 칼을 잡았다.
펜싱 꿈나무 선수는 대한펜싱협회가 펜싱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중·고교생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같은 연령대에서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중심으로 차세대 국가대표를 기대해볼 수 있는 국가대표 상비군 혹은 청소년 대표와 유사한 제도다.
이번 꿈나무 선수는 코로나19로 선발전을 치를 수 없게 되면서 지난해 전국 대회 성적을 종합해 플뢰레, 에페, 사브르 3개 종목에서 6명씩 남녀 선수 36명을 선발했다.
부산거점스포츠클럽 측은 “클럽 출범 5년만에 쟁쟁한 학교 펜싱부 선수들과 겨뤄 첫번째 대표선수를 배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현재 중등부 선수를 중심으로 펜싱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