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은 지난 13일 ‘2021 특･전･사(특수외국어 완전 정복을 위해 모인 사람들) 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차인 이번 특･전･사 캠프는 비대면 온라인(Zoom) 캠프로 진행되었다.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약 2주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총 6개 언어의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특수외국어 현지 문화를 국내에서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한국인 교수 1명, 원어민 교수 1명이 참여하여 주제별, 상황별 위주의 단기 집중 언어 수업을 진행했다.

부산외대 재학생 52명, 경상대, 단국대, 전남대 등 타대 학생 6명으로 총 58명이 신청하였으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강료 및 교재비가 무료로 지원되었다. 또한, 수업에 80% 이상 출석한 수강생들에게 특수외국어사업단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었으며 강좌별로 캠프 시작 전, 후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여 성적 우수자 및 성적 향상자들에게 별도의 시상품이 증정되었다.

부산외대 배양수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 및 델타 변이 확산세로 인하여 캠프 시작 전 불가피하게 비대면 온라인 캠프로 전환하였다.”며 “참가 학생들이 비대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캠프에 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이번 여름 방학이 모두에게 특수외국어 역량 향상의 기회로 활용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018년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