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프로그램 진행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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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사회기여센터는 대학교회와 함께 하는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프로그램을 2021학년도 2학기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는 지난 2017학년도부터 동남권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대학이라는 장점을 활용하는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부산 지역 다문화가정(결혼이주민자 등)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영상통화, 카카오톡, ZOOM)으로 멘토링을 함에 따라 부산지역을 넘어 광주광역시, 세종시 등 다른 지역에도 학습도우미를 파견 하고 있다.

이 봉사활동은 부산외국어대만의 봉사 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 되었다. 비대면 방식 도입 초기에는 참여 다문화가정 수가 감소했지만, 1년간의 경험이 축적되어 2021년에는 지난해 보다 참가자 수가 30% 증가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봉사라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서 소통하는 방법을 보다 더 확실하게 배웠으며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쌓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사회기여센터 신선종 교수는 “기존에는 대면 방식으로 부산지역에 국한하여 해왔지만, 광주, 세종, 경기지역으로 이사를 한 프로그램 참여 다문화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요청이 와 전국으로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며 “우리 대학은 외국어 특성화 대학이라는 장점을 살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조기 정착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 지난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지역사회 기여사업으로 시행해 온 다문화가정 학습지원 사업이 2021학년도 2학기에 87가정 139명에게 파견하기로 하여 누적 가정 수 642가정 파견 대학생 916명을 기록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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