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병원 8곳,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
부산지역 8개 병원이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달부터 시행하는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며 전문적인 재택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결핵환자의 의료적 욕구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의료인 직접 방문이 필요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활동성 결핵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에서는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대동병원, 메리놀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해동병원 등 8곳이 참여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77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25곳·종합병원 28곳·병원급 4곳)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의료인이 결핵환자에게 체계적인 교육상담을 제공하고, 재택 환자 관리서비스 땐 별도 수가가 부여된다.
대동병원 호흡기전담치료센터 이병선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는 “이번 사업 참여로 장기간 치료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했던 결핵환자에게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결핵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결핵 퇴치와 감염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