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기관 뽑혀
동아대학교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기반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개발을 통한 인공지능 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아이메디신을 주관으로 동아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 에스씨티 등이 협약해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총 17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지역 고령 인구의 비율은 20.7%로, 부산은 전국 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치매는 연령 증가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므로,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질환의 인공지능 기반 조기 스크리닝은 인지장애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동아대병원은 핵의학과(강도영 교수)와 신경과(박경원 교수)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학습에 적합한 형태와 내용의 데이터 및 라벨링 데이터를 수집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동아대병원은 부산광역치매센터 및 인지장애치매센터, 분자영상센터를 운영 중이며, 신경계질환자의 임상 및 영상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오고 있다.
연구지원단장인 강도영 교수는 “이번 과제는 부산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의료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