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조주권' 확보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에 만전"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지방의 제조역량 혁신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그리고 안정적인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첨단기술과 인재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보호하고, 혁신적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작년 12월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가전략 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국부펀드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대통령은 중동전쟁 상황과 관련해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은 산업구조 혁신의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했다. 특히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세계평화와 국제규범, 인권보호 등 보편적 가치에 대해 더는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해서도 안 된다”고 언급했다.이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히 쌓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독] 하정우 AI수석 “순방 후 부산 출마 입장 밝힐 것”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다음 주 인도와 베트남 순방 이후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대한 출마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16일 오후 <부산일보>에 “일단 다음 주 순방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다녀와서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 결정한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생각이 바뀐다”며 출마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뜻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10개월간 참모로서 일하느라 출마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망각했다”며 “아무래도 너무 바쁘고 중요한 현안들이 있고 다음 주 있을 인도 베트남 순방 수행 준비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출마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하 수석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구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부산 북갑에 출마하라고 지시하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 당무 개입이 된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속보]이 대통령, 세월호 추도사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지키는 나라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는 나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되는 ‘4·16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해,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너무도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은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취임 후 첫 번째로 맞이하는 기억식에 방문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억식은 '안전한 국가, 약속을 넘어 책임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억식은 희생자 304명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주제 영상, 추모 공연, 단원고 재학생의 편지글 낭독, 추도 싸이렌 묵상 순으로 이어졌다. 기억식에는 유가족, 재난참사 피해자,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의원, 시민 등 1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추모 공연에는 416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강창일 전 의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강창일 전 의원을 임명했다. 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김귀옥 한성대 교수를 발탁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진오 전 CBS 사장이 임명됐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URL 문자·알림'은 100% 사기"…클릭하지 말 것 당부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 지급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신청 등의 다양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 공격이 예상됨에 따라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다양한 '문자결제 사기(스미싱)'에 악용될 수 있는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링크)'가 포함된 문자 및 문자메시지(SMS)는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URL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 앱 푸쉬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 작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 스미싱 단속 결과에 따르면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유도, 개인정보 탈취 악성 앱 설치 유도 등 모두 430건의 스미싱 시도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이용자가 스미싱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URL이 포함된 의심스러운 문자와 알림의 경우 클릭하지 않고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통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118 상담센터(118)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스미싱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 대응센터(1394)로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다. 정부는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지급 전인 지난 10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하고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대면 신청 시 신청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문구를 포함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과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 스미싱 ‘주의’ 안내도 병행한다. 또한, 경찰청·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통해 스미싱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신고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 "세계 평화·인권 등 '보편적 가치' 외면해선 안돼"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면서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또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재하면서 "중동 전쟁은 산업 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특히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들 또는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이어나가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제대로 지켜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 사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미국·이란 전쟁 중 불거진 전쟁과 관련한 인권 침해 의혹 등을 거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군의 인권 침해 의혹을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언급한 '장기적 차원에서의 더 큰 국익'도 중동 전쟁 국면에서 당장에는 외교적 논란이 있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보편적 인권이라는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이어 현대차까지 총파업…“정의선, 원청 교섭 나와라”
민주노총이 현대차 측에 하청 노동자들과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불응 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16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는 15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국금속노조 박상만 위원장은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이 원청교섭에 나올 때까지 7월 15일, 8월 26일, 9월 3일 세 차례에 걸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의 도화선은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노란봉투법’이다. 법이 하청 노동자에게도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원청과 교섭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현대차 하청 노조가 일제히 원청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교섭을 제기한 하청 노동자는 현대차 1675명, 현대모비스 7301명, 현대위아 1485명, 현대제철 4551명, 현대글로비스 1292명 등 총 1만 6403명에 달한다. 금속노조 측은 19개 하청 사업장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했지만 단 3곳만 교섭에 응했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사 5곳은 답변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하청 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을 둘러싼 노조의 투쟁 움직임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5월부터 전 조직이 전면적으로 비정규직 조직화에 나설 것”이라며 “자동차 철강 조선 전자 업종별 공동 파업으로 금속노조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도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와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회사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23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오 전 의장, 한동훈 부산 북갑 보선 출마 포기 촉구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6일 “부디 그가 눈앞의 의원직이 아닌, 보수의 미래와 나라의 안녕을 선택하는 ‘큰 정치인’의 길을 걷길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한동훈에게 기회가 왔다: 버림으로써 얻는 보수의 길’을 통해 “전국 유세 현장을 누비며 보수의 가치를 역설할 수 있는 인물은 사실상 그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한 뒤 “이는 정치인 한동훈이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무너진 보수를 복원하며, 민주주의의 균형과 견제를 회복하는 실낱같은, 그러나 확실한 희망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특히 “북구 갑은 이미 한동훈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위원을 지낸 박민식 전 장관이 공들여온 곳”이라며 “그는 한동훈의 대학·고시·직장(검찰) 선배일 뿐만 아니라, 그 지역 태생으로 월남전 전사자의 아들이라는 나름대로의 상징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 유능한 장관으로 칭송받았으나, 국회의원 자리 하나를 놓고 동료·선후배가 경쟁하는 모습은 씁쓸한 흥미거리이자 정치 후진의 현장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한동훈은 눈을 크게 뜨고 멀리 바라봐야 한다. 허물어져 가는 당을 살릴 적임자라는 자부심이 있다면 소탐대실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며 “지도자라면 당의 승리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희생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피=지역 미래산업” 도시전략 다시 짜는 부산
커피를 유통·브랜드·교육·기술이 결합한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커넥트 커피 부산 2026’이 성황리에 열렸다. 커피 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글로별 협력, 로컬 브랜드 성장, 커피를 통한 도시 문화 재편 전략까지 다양한 의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부산일보사는 15일 오후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행사를 열고 ‘커피도시 부산’의 가능성과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커피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공공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부산이 커피를 ‘소비 산업’이 아닌 ‘생산·유통 중심 산업’으로 재정의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커피 산업을 원두 수입과 가공, 물류까지 포함하는 산업구조로 확장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항만을 기반으로 한 부산의 입지를 고려할 때 커피는 물류·무역과 결합이 가능한 대표적인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도 확인됐다. 부산이 단순 소비 시장을 넘어 국제 커피 유통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안정적인 원두 공급망 확보를 통해 향후 가공·브랜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컬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 역시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부산은 이미 개성 있는 카페와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개별 사업자 중심의 성장에 그쳤다는 한계가 있었다. 행사에서는 이 같은 로컬 자산을 산업화하고, 전국·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커피가 ‘관광 콘텐츠’를 넘어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커피를 통한 도시 이미지 재편 전략도 눈에 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이 단순한 카페 밀집 도시가 아니라, 커피 문화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부산이 전 세계 커피산업의 ‘공통의 언어’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창업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일보사 손영신 사장은 “부산은 국내 커피 생두 90% 이상이 들어오고, 세계적인 바리스타를 배출하는 글로벌 커피도시”라며 “이번 행사가 각국이 훌륭한 원두를 소개하고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을 맺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기장군,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 협력체계 구축
부산시와 기장군이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을 앞두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16일 부산시청에서 정관선 건설사업 기본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간의 역할과 협력 사항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정관선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발주 공사 시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추진 중인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028년 정관선 공사를 시작해 2032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사이 기장군은 당초 약속했던 사업비 분담과 인허가 협조, 주민 의견 수렴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기장군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당시 추가 사업비 분담 의지 표명했고, 지역 주민들도 자체적으로 정관선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등 도시철도 유치에 힘을 모은 바 있다. 이날 협약으로 정관선 사업이 사업비 분담과 행정 협력 기반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양 측은 이 같은 사업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관선 건설사업은 사업비 분담과 행정 협력 기반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정관신도시와 인근의 교통난 해소와 도시철도 순환망 확중을 위해 추진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이다.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12.8km, 13개 정거장으로 건설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해선 2개 노선과의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노면전차(트램)로 운행될 계획이다. 지난 2월 기획에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총사업비는 4794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중 정부가 국비로 2276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부산시가 1518억 원, 기장군이 1000억 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 우리 항만 최초 부산항에 2대 도입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전기 야드트랙터가 우리 항만에 최초로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15~16일 이틀에 걸쳐 부산항 북항(신선대·감만터미널)과 신항(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각각 1대씩 총 2대의 야드트랙터가 도입되어 즉시 하역작업에 투입된다고 16일 밝혔다. 야드트랙터는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이송장비를 일컫는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항만 현장(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진행된 실증시험을 통해 차량 내구성, 운전자 편의성, 배터리 효율성 등 주요 기능이 검증되었으며, 터미널 운영사의 의견을 반영해 맞형으로 최종 제작됐다. 특히, 부품의 약 90% 이상을 국산화하여 외국산과 달리 대외적 환경의 불확실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제작·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해 항만 하역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은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야드트랙터를 국산 무탄소(전기) 장비로 전환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높은 기술력과 시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사업 초기 높은 장비 가격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터미널 운영사의 무탄소 장비 도입 비용 부담을 줄여 친환경 항만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비 예산(24억 7500만 원) 한도 내에서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 비용의 50%(국비 25%, 항만공사 25%)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6월 중에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원을 받을 부두 운영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의 도입을 계기로 항만의 탄소배출 감축과 국내 항만장비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친환경 항만 전환이 전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법 “사내하청도 포스코 근로자”…직접고용 의무 재확인
포스코가 사내 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다시 나왔다. 하청 직원들이 근로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2022년에 이어 또다시 원고 손을 들어준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5일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 22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서, 215명에 대해 원고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정년을 초과한 1명에 대해서는 “소의 이익이 없다”며 소송을 각하했다. 또 냉연제품 포장 업무를 담당한 직원 7명에 대해서는 “포스코 사업에 실질적으로 편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을 2심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사건은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근무해 온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2017년 제기한 소송이다. 이들은 선박 전압, 원료 하역, 압연 공정, 롤 가공, 냉연제품 포장 등 생산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쟁점은 포스코와 하청 노동자 간 ‘파견관계’ 성립 여부였다. 현행 파견법은 사용사업주가 2년을 초과해 파견근로자를 사용할 경우 직접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2심 재판부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포스코 생산공정에 실질적으로 편입돼 회사의 지휘·명령을 받으며 일했다고 판단했다. 협력업체 작업표준서가 포스코 기준과 사실상 동일했고, 포스코가 생산관리시스템(MES)을 통해 작업 대상과 장소 등을 지시한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별도로 제기된 또 다른 사건(이 씨 등 8명)에서도 1심은 원고 패소였지만, 2심은 지휘·명령 관계를 인정해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각하·파기환송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원고들에 대해 이러한 원심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포스코 사내하청을 둘러싼 불법파견 소송은 2011년부터 이어져 왔다. 1·2차 소송(총 59명)은 2022년 대법원에서 이미 원고 승소로 확정됐고, 이번 판결은 2017년 제기된 3·4차 소송에 대한 결론이다. 현재 463명이 참여한 5~7차 소송도 2심에서 승소한 뒤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달 초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소송 당사자들과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세계 재즈의 날, 부산서 빅밴드 향연 펼쳐진다
이달 말 유네스코 세계 재즈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도 재즈 축제가 열린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 뮤지션 프로젝트 팀과 반년간 재즈 교육을 받은 아마추어 음악인들로 구성된 팀이 함께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사)음악예술인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2026 세계 재즈의 날 기념 – 더플레이어스 재즈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가 매년 4월 30일을 ‘세계 재즈의 날’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재즈의 날은 국적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평화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재즈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공연 지휘는 부산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이병주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The Magic of Big Band Sound(한 번에 듣는 압도적 스케일의 재즈)’를 주제로 재즈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모든 무대가 빅밴드 재즈로 구성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빅밴드는 트럼펫, 트롬본, 색소폰과 기타,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의 섹션으로 구성돼 10명 이상의 음악가로 이뤄진다. 이 덕분에 3~4명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재즈 밴드보다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다.공연 당일에는 더플레이스 빅밴드와 부산 메트로폴 빅밴드(이하 BMB)가 다양한 재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창단 공연을 선보인 더플레이어스 빅밴드는 탄탄한 연주력과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재즈의 에너지와 완성도를 보여주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재즈 뮤지션들이 팀을 이뤘다. 이와 함께 재즈 보컬 위나, 효정리, 정소희, 클로이정이 출연해 무대의 색채를 더한다.(사)음악예술인협회 관계자는 “바다와 항구를 품은 부산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이라며 “소통의 음악인 재즈를 통해 부산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된 도시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BMB는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 20여 명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빅밴드다. 색소포니스트 이병주와 곽영일, 나진주 부산예술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10월부터 팝재즈 아카데미를 열어 직접 교육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마추어들이 반년 동안 연습한 5곡을 공연 당일 무대에서 선보인다. 공연 마지막에는 더플레이스 빅밴드와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있다.이에 대해 협회 측은 BMB의 참여가 시민이 직접 재즈 문화의 주체로서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곽영일 교수는 “매달 두 차례씩 연습을 진행하면서 이제는 무대에 올라가도 부끄럽지 않은 실력이 됐다”며 “아마추어가 선보이는 재즈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연 예매는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51-627-1090.
부산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시대…유학생 거점병원 3곳으로 확대
부산시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시대’를 대비해 유학생 거점병원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16일 부산라이즈혁신원에서 ‘부산형 RISE 외국인 유학생 의료지원체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개소한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Study Busan Hub)’의 기능을 강화하고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유학생 맞춤형 거점병원은 기존 1곳(동의의료원)보다 확대돼 남부·중부·동부권역 총 3곳에서 운영된다. 권역별로는 △수영구 좋은강안병원(남부권)△부산진구 동의의료원(중부권) △동래구 대동병원(동부권)이 지정됐다. 기존에는 지난 2월 동의의료원이 거점병원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거점병원은 외국인 유학생이 겪는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병원별로 최대 4개 국어의 의료 통역을 지원하며, 건강보험 적용 전인 입국 초기 유학생에게도 진찰료와 종합검진, 예방접종비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동의의료원과 대동병원은 자체 선발하는 유학생 자원봉사단(서포터즈) 활동 시 의료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학생들은 병원 방문 시 학생증만 제시하면 전용 창구 이용 및 우선 예약, 영문 서류 발급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향후 유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거점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왕복 유류할증료만 112만 원…5월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 단계
이란전쟁으로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오는 5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단계로 뛰어올랐다. 한국발 미국 노선의 경우 왕복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110만 원을 넘어서게 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1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총 33단계 중 최고 단계인 33단계(배럴당 470센트 이상)에 해당한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한다. 5월 적용되는 단계는 이달 기준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가 올랐다.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래 한 달 사이 최대 폭의 상승이며, 33단계가 적용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쟁 발발 이전인 올해 초 책정한 지난 3월 유류할증료 단계는 6단계였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최고 단계로 급등한 것이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다음 달 구매하는 항공권에 더하는 유류할증료를 대폭 올릴 예정이다. 16일 5월 적용 유류할증료를 발표한 대한항공은 이달에는 편도 기준 최소 4만 2000원에서 최대 30만 3000원을 부과했지만, 다음 달에는 최소 7만 5000원에서 56만 4000원을 부과한다. 거리가 가장 짧은 후쿠오카, 옌타이, 구마모토, 칭다오 노선 등에는 7만 5000원이, 가장 먼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파리, 런던 노선 등에는 56만 4000원이 붙는다. 전쟁 영향이 있기 전인 지난 3월 부과된 1만 3500원에서 최대 9만 9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5배가 넘게 뛰어올랐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중 5월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편도 4만 3900원∼25만 1900원을 부과하고 있으나 다음 달에는 최대 수십만 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다음 달 적용할 유류할증료를 며칠 내로 발표할 방침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유류할증료가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단계가 적용된 이달 안에 항공권 발권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항공사는 발권 이후 유가가 더 올라 유류할증료가 올라도 차액을 받지 않고, 반대로 유류할증료가 내려도 차액을 돌려주지 않는다. 유류할증료가 최고 단계까지 올랐지만 항공사의 손실 우려는 더 커졌다. 유류할증료에 ‘상한선’이 있어 향후 유가가 더 인상될 경우 손실을 항공사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파생상품을 통해 유가 손실을 일부 만회하고 있지만 파생상품 상당수가 원유 가격 기준이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오른 항공유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상] 국립공원 됐지만 불법 시설 그대로… 금정산 정비 ‘산 넘어 산’
금정산국립공원 내 불법 시설물이 60개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주부터 이들 시설물에 대한 정비에 돌입했지만 구역 내 업소들의 반발과 철거 권한 미비 등으로 완전한 정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정산을 진정한 국립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5일 낮 12시 금정산 정상 고당봉 인근에 자리한 경남 양산시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근처. 이곳 상공에 국립공원공단 소속 헬기가 굉음을 내며 다가왔다. 헬기는 폐기물이 담긴 자루들을 매달고 인근 가산산단 야적장으로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공단 금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이날 이곳과 미륵봉 일원 2곳에서 수거한 폐기물은 약 40t에 달한다. 금정산 내 불법 시설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이다. 앞서 이곳에는 수십 년 전부터 무속인들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허가 시설들이 들어섰다. 마애여래입상 앞에는 불전함과 제단 등 기도 터가 설치돼 있었다. 기도 터 건너편 절벽 앞에는 화장실과 태양광 패널을 갖춘 집 3채도 있었다. 공단은 지난 9일부터 경남 양산시와 함께 해당 지역 정비에 나섰다. 양산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 시설물들을 철거했고, 공단은 발생한 폐기물을 헬기로 운반하고, 현장 관리 등을 맡았다. 금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문창규 과장은 “이 지역은 700m 이상의 고지대로 접근이 어렵고, 폐기물 방치로 산불 위험 등 문제가 지속돼 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작업으로 금정산국립공원 내 불법 시설물 정비가 본격화했지만 갈 길이 멀다. 현황 파악도 현재 진행형이다. 부산 지역 5개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금정산국립공원 구역 내 파악된 불법 시설은 60개소에 달한다. 공단은 지자체가 파악한 현황에 자체 조사 결과를 더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업은 빨라야 연말께 완료될 전망이다. 게다가 철거 등 적극적인 정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음식점처럼 생계 수단이라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는 경우가 많아 행정대집행 등 물리력 동원에 부담이 있다”며 “장비 진입이 어려워 집행에 큰 비용이 들어 원상 복구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무허가 음식점에 대해서는 이행 강제금 부과 위주로 대응하는 실정이다. 이행 강제금은 대개 매출에 비해 작기 때문에 대부분 업주는 이행 강제금을 내면서 영업을 지속한다. 지난달 3일부터 금정산국립공원 내 관리 권한을 가진 공단의 권한도 제한적이다. 공단에는 국립공원 지정 전에 조성된 위반 건축물에 대해 철거 등 처분할 권한이 없다. 공단은 향후 무허가 음식점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평상 설치 등 불법 상행위를 적극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불법 시설물 정비가 비보호 구역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금정산이 거쳐야 하는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본다. 상지대 조우 조경산림학과 교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기반으로 공단과 지자체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 김석준-최윤홍 구도 깨뜨릴 제3의 인물 나설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에 도전장을 던질 인물이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판세는 ‘4선 도전’에 나선 진보 성향의 김석준 현 교육감과 보수 진영의 단일 주자로 급부상한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3 후보론’과 이에 따른 단일화 변수가 여전히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어, 향후 일주일이 이번 선거 구도를 결정지을 마지노선이 될 전망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공식 후보자 등록 기간은 다음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이다. 현재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본격적으로 등판했거나 준비 중인 후보는 김 교육감과 최 전 부교육감뿐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난 7일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이 보수 진영에 호재와 함께 과제를 남겼다고 본다. 유력 주자의 이탈로 후보군이 조기에 정리된 점은 표 분산을 막아야 하는 보수 진영에 분명 호재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경선 흥행 카드가 사라졌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수 성향의 한 교육계 인사는 “선거는 기세와 인지도 싸움”이라며 “김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동안, 보수 진영은 치열한 경선을 통해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후 지지율 상승 현상)를 노려야 하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일부 보수 교육계 인사들이 여전히 새로운 인물의 등판 가능성을 열어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단일화를 이뤄낼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최대 걸림돌이다. 통상 여론조사 설계에 3~5일, 실제 조사와 결과 발표에 일주일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0일 전후가 새로운 후보가 등판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일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4월을 넘기면 사실상 여론조사를 통한 물리적 단일화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그 이후의 단일화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 극적인 사퇴에 의존하는 ‘불완전한 결합’에 그칠 수밖에 없고, 이는 유권자 혼란을 야기해 컨벤션 효과를 오히려 반감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진보 진영의 김석준 교육감은 이달 말께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으로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내세우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 “부산에서 파란 바람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에 총집결하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지도부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여당 프리미엄’과 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동시에 부각하며 세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전 후보를 향해 “부산 중흥을 이끌 진짜 사나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부산에 파란 바람이 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와 나란히 서서 민주당 점퍼를 직접 입혀주고 지퍼까지 올려줬다. 그는 지지율을 올리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해사전문법원 유치, 동남투자공사 신설, HMM 부산 본사 이전 등 전 후보의 핵심 공약을 일일이 거론하며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전 후보는 “든든하게 지원해 달라. 아낌없이 투자해 달라”고 답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는 전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공약 추진력을 어필했다. 이날 정 대표는 서은숙(부산진)·정명희(북)·김경지(금정)·강희은(중)·박상준(강서) 등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최고위원회에 입장하며 ‘원팀’ 면모를 앞세우기도 했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최고위 회의가 끝난 뒤 부전시장을 찾아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부산에 오니 온기가 느껴지고 민심이 많이 바뀌었다”며 “먼저 악수를 청하는 시민이 몇 배는 많아져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정 대표는 부산 민심이 변화한 배경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꼽았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걸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전재수 후보 인기도 덩달아 많이 오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청문회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권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국가폭력 범죄가 정말 횡행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이렇게까지 국가폭력을 저질렀는가 하는 분노가 앞을 가린다”고 말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가 전날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또다시 거부한 것과 관련,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정치검찰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상주가 노래방 가나”… 장동혁 ‘미국행’에 당내 비판 쇄도
6·3 지방선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돌연 미국으로 향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비판이 당 안팎에서 쇄도하고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15일 SNS에 장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사진 찍는 것까지 뭐라고 하고 싶진 않은데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 찍느냐”며 “꼭 이런 걸 공개해 민주당한테 조롱받고 국힘 당원들 억장을 무너지게 해야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정무 감각이라도 있었다면 보수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진 않았겠다”며 “표정도 좋고 의사당 배경 멋지니 거기 오래 계시라”고 꼬집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쓴 사람도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주 의원은 “우리 당이 상가는 아니지만, 엄중한 시기에 거기에서 희희낙락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50일 앞두고 모든 언론과 입 가진 사람이 ‘왜 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판”이라며 “그것도 5박 7일로, 출국조차도 미국에서 알린 상황에서 그 사진들에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를 하느냐”고 밝혔다. 지난 11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은 당 안팎에서 끊이질 않는 모양새다. 부산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전국에서 공천을 제대로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행’이 적절하냐는 비난이 쇄도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차대한 시기에 미국 방문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배현진(송파을) 의원은 “장동혁, 김민수 (최고위원) 두 양반이 표도 없는 미국행을 자체 기획해서 당비로 갔는데 무슨 성과를 거둬오는지 보겠다”고 비판했다. 부산 북갑 출마에 나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도 “미국에 지방선거 표가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지도자가 ‘선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 장 대표에게 날을 세운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15일 장 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전쟁기념비를 참배하고, 양국 국기를 바쳤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 보수 진영 주요 정책을 연구하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와 헤리티지 재단 등 싱크 탱크와 간담회를 했다고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부산을 찾아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부산 북갑) 후보와 기초단체장 후보들 지원에 나섰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야 “신변에 문제” 여 “이론과 실무 겸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역량과 도덕성 등을 두고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가족 외국 국적과 외화 자산 비중뿐 아니라 고려대 편입학 등 신상 문제를 거론하며 “부적격 후보”라고 주장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5일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국제적인 금융 전문가라 기대가 크다”며 “단호한 소신을 갖고 있는 분을 모시는 게 경제 정책의 균형을 이루는 데도 필요하다고 대통령께서 판단하셔서 지명하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정일영 의원은 “전문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물가 안정이 중요하지만, 성장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가족 모두 외국 국적이고 본인도 외국에 거의 살고 있다”며 “‘검머외’(검은머리 외국인) 총재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고된) 금융자산의 93%가 외화 자산”이라며 “환율이 오르면 본인 자산이 이익을 보는 구조로 국익과 사익이 충돌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성훈 의원은 1978년 옥스퍼드대 입학 유예 이후 고려대에 편입학한 것에 대해 “입학 유예 신분을 유지하고 고려대 재학을 유지했다면 명백히 이중 학적”이라며 “(당시) 정부의 학력 인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데 고려대에 편입한 이유를 소상히 말씀해달라”고 물었다. 윤영석 의원도 “도덕적 측면에서도 공직자로서 헌신할 준비를 하신 분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본인 아들도 병역 회피를 위해 만 18세 이전에 국적 이탈한 게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신 후보자는 국내외 주택 3채 보유뿐 아니라 가족 외국 국적, 금융 자산의 90% 이상이 외화 자산인 점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 아파트를 ‘갭투자’로 11년 만에 22억 원 시세 차익을 올리고, 모친에 전세 보증금 없이 무상 거주를 제공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신 후보자는 15일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화 자산은 이미 상당 부분 처분했다”며 “(모친 아파트 매수는) 투기성이나 갭투자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컷오프 이유가 뭐냐" 부산 국민의힘 공천 갈등 확산
국민의힘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광역의원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컷오프와 전략공천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과 반발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주자들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보수 표심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15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승연 시의원(수영2)은 1000명의 탄원서를 모아 시당에 제출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박형준 부산시장 친인척 전략공천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오랜 보좌진이자 친인척 관계에 있는 인물의 전략공천설이 파다하다”며 “당 지도부가 공천의 공정성을 천명했지만 정연욱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수영구에서는 불공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구에서도 잡음이 불거졌다. 한 시의원 예비후보가 당협 사무실을 개인 선거 사무실로 사용한 것을 두고 형평성 시비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는 “사무실의 일부 공간을 정상적으로 계약해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 선관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천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협위원장인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대놓고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당 안팎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동구청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유순희 예비후보는 지역 여성단체와 함께 지난 14일 상경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을 요구했다. 유 후보 측은 “민주당은 부산에서 많으면 8명의 여성 구청장 후보를 낼 것으로 보여지는데, 국민의힘은 전부 남성 후보로 채우는 최악의 공천을 단행했다”며 “여성과 청년 참여 확대를 약속해놓고, 정작 여성 후보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컷오프 시켰다”고 반발했다. 동래구청장 경선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권오성 예비후보는 “공개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는데도 아무런 설명 없이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1위와 3위를 경선시키는 것은 상식과 민심에 반하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면서 당초 이번 주 마무리될 예정이던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을 강조하며 발 빠르게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어 대비되는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공천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선거 초반 동력이 약화되고, 보수 표심이 분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은 글로벌 커피 ‘핵심 플랫폼’ 성장 잠재력 충분” [커넥트 커피 부산 2026]
부산이 커피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에 대해 해외 주요 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잇따른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생산국과 산업 전문가들은 부산이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글로벌 커피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커넥트 커피 부산 2026에 참석한 스페셜티커피협회(SCA) 후안 루이스 전 이사장은 부산의 커피 도시 전략에 대해 “이미 충분한 잠재력과 타당한 이유를 갖춘 도시”라고 진단했다. 그는 “부산은 항만을 통해 생두가 들어오는 관문이자, 다양한 산업과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요소를 브랜딩과 스토리로 연결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이 단순한 커피 소비 도시를 넘어 ‘가치를 만드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이라는 브랜드는 단순한 도시 이름이나 로고가 아니라 사람들이 왜 그 도시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이유”라며 “항만, 문화, 미식, 관광을 결합하면 독특한 커피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남미 커피 생산국 인사들도 부산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생산국과 소비국, 산업과 문화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 부산의 역할에 해외 인사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코스타리카 호르헤 엔리케 발레리오 에르난데스 대사는 “코스타리카는 한국 시장과의 연결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부산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교류와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페데리코 게레로 대사는 “부산은 생산과 소비국을 연결하고 공동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산업이 발전할 수 있으며, 부산이 그 중심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사라 솔리스 대사는 부산을 아시아 커피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했다. 그는 “부산은 물류 허브를 넘어 국제 커피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과테말라 스페셜티 커피가 아시아로 진출하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 폴 듀클로스 파로디 대사 역시 “부산은 한국 커피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시”라며 “앞으로 커피 산업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정화 "신선한 원두·실력 있는 로스터리… 부산 시민 커피에 자부심 가지세요" [커넥트 커피 부산 2026]
알리스타커피는 해발 2100m 아프리카 케냐의 바링고 지역에서 재배한 최상급 원두만을 취급한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커넥트 커피 부산 2026’에서는 배우이자 알리스타커피 대표인 김정화 씨가 커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알리스타커피의 시작은 케냐 바링고 지역에서 시작한 후원 활동이었다. NGO 단체와 함께 가난한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커피나무를 심어주고 수확한 열매를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돕기 위해 남편과 함께 커피 회사를 만들었고, 그렇게 수입한 커피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회사를 창업했다.그는 “처음에는 바링고 지역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6년차 커피 회사 대표가 되었다”며 “처음 경영을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배우도, CEO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알리스타’라는 브랜드 이름을 설명하면서 바링고에서 만난 청년 엘리아스의 기억을 꺼냈다. 엘리아스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한국 선교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게 됐고, 한국 대기업에도 입사하게 됐다. 그러나 케냐 지사 근무를 앞두고 떠난 섬 봉사활동에서 불의의 사고로 숨지고 말았다.김 대표는 “‘알리스타’는 고대 그리스어의 ‘알리나(숭고한)’와 영어 ‘스타’를 더한 단어로, 별이 된 엘리아스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고 싶다는 뜻”이라며 “그 마음으로 케냐 바링고 지역의 생두만을 공정무역으로 정당한 대가를 주고 수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부산은 생두가 대한민국으로 처음 들어오는 곳이니, 신선하고 좋은 스페셜티커피를 실력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통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부산 시민이라면 커피에 대한 인식과 커피를 고르는 안목이 높다는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실패는 과정일 뿐”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입니다. 과거에 실패라고 생각했던 작품에서도 배우는 게 있었거든요. 두려움조차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하루라도 빛나는 젊음이 있을 때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김 대표는 “알리스타커피가 우리나라 커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오늘 행사가 한국 커피시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저도 그 길에 동참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창의 클래식내비게이터] ‘외로운 양치기’, 그 시절엔 말이야...
[기고]성실납부가 존중받는 사회로…사회보험료 징수체계의 전환 필요하다
[사설] 커피 도시 부산, 생산·유통 중심 산업으로 키우자
[사설] 부울경 맞춤형 '메가특구' 유치 전략 필요하다
[데스크 칼럼] 늘 피가 모자라
[밀물썰물] 전통주 배달 시대
[인터뷰] 박형준 “부산, 운전자 바꿀 때 아냐…정치적 쾌감 못줘 반성”
부산이 클래스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확실하게 그것을 말씀드릴 수 있어요.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한 알 한 알 모으는 콩알금, 제값 받을 수 있을까? [궁물받는다]
전자레인지 내부 들여다봐도 안전할까? [궁물받는다]
샤워 후 문 열어두기 부담스럽다면… 환풍기 켜두세요 [궁물받는다]
[젊어지는 이야기] 피부라는 장기
[젊어지는 이야기] 가볍게 먹었는데 더 피곤한 이유
[젊어지는 이야기] 이스터섬의 불로초, 라파마이신
[사랑의 징검다리] 빗물 걱정 없는 곳에서 노모 모시고파
[사랑의 징검다리] 열세 살 나연이의 작은 소망
[사랑의 징검다리] 형 먼저 보낸 자책감에 ‘마음의 병’
[손바닥 경제] 전기차 둔화, 막다른 길 아닌 ‘일시 정체’로 보자면…
[손바닥 경제] 에너지 위기부터 식량난까지 충격
[손바닥 경제] 빌보드 1위·월드투어 매진… BTS 뜨면 경제도 뜬다
[뉴스 비하인드] 시장 후보의 계산, 캠프를 보면 보인다
[뉴스 비하인드]김동환이 내뱉은 ‘휴브리스’는 결국 자신이었다
[뉴스 비하인드] 창원 아파트 흉기 살인사건 왜 막지 못했나
[떠난 이에게]가족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았던 아버지
[떠난 이에게]가난 속에서도 늘 자식 먼저였던 어머니
[떠난 이에게] 당신이 사랑했던 부산을 떠올립니다
[내 인생의 원픽] 정치가 바꿀 역설의 현실
[내 인생의 원픽] 남들이 늦다고 할 때 제자로 받아준 참스승
[내 인생의 원픽]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원피스의 기적’ 구마모토, 대지진 딛고 관광객 증가 1위 [규슈 나우]
"우리 댕댕이가 돌아온 것 같아요" 반려동물을 추억하는 다양한 방법
맛· 건강 다 잡은 지역 특산물로 반려견 건강 챙긴다 [댕냥이 영양 관리 A to Z]
요즘 뜨는 곤충·식물성 단백질, 육류 대체 가능할까? [댕냥이 영양 관리 A to Z]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화객선 충돌 직전 크레인부선 견인한 해양환경공단 선원들 '화제'
대학교 기숙사 교직원 사칭 허위 주문… 음식 90만 원어치 피해
"AI는 다섯 번에 한 번 홀인원… 인간의 답은 창의력·절실함"
‘명예훼손’ 혐의 전한길, 구속영장심사 종료…구속 갈림길
내란특검, ‘한덕수 재판 위증’ 윤석열에 징역 2년 구형
조국 평택 출마에 난감해진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해외 화보 촬영”… 장동혁 ‘미국행’ 비판 지속
“李 방북 비용 맞다” 증언에 ‘발칵’…여야, 국조서 또 충돌
“하정우 출마해야” 민주당 부산 출마자들 한목소리
부산·울산 포함 ‘미니 총선급’… 민주당, 재·보궐 공천 초읽기
[단독] 북극항로 시대 뒷받침할 ‘항만 개발 로드맵’ 나온다
"현장 맞춤형으로 활력 있는 어촌 실현”…해수부, 제2차 자율관리어업 종합계획 수립
그림 같은 서낙동강 품에 안은 ‘평지 아파트’ 희소가치 쑥쑥 [에코델타시티 엘가 로제비앙]
해진공, 국적선사 CEO 콘퍼런스 개최…‘트럼프 2기·중국 리스크’ 대응 모색
대형 수주 없는 롯데바이오로직스…신유열 경영 능력 시험대
10년 만에 부산 찾는 세계적 거장 핀커스 주커만
고물가 닫힌 지갑 여기선 금세 열린다
'부일시네마' 시즌2 피날레…칸이 반한 '퍼펙트 데이즈’
누구나 ‘1인 미디어’ 될 수 있는 시대, 진짜 중요한 것은
부산시-KFA부울경지회, 프랜차이즈 창업 무료교육 실시
부산 동구, AI 맞춤 교육으로 전 직원 AX·DX 역량 끌어올린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부산시 기능경기대회 성료
부산시, 20일 ‘장애인의 날’ 두리발 무료 운행
부산관광공사, 부산근현대역사관 4월 문화축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