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熱意 체력따라 팀 재편"
강별철감독 내야수비 보완···배팅 파워에 고민
○···10일 겨울철 팀합동훈련을 마친 프로야구 롯데의 강병철(姜秉徹)감독은『내년 시즌에 임할 1, 2군선수는 정신무장이 철저하고 열심히하겠다는 열의를 보이는 선수 그리고 체력이 강한 선수를 중심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1개월간팀훈련을지위한 강감독은『현재 선수들의 기량면에서 어느 누가 낫다고 말할 수 없이 비슷비슷한 수진』이라고 밝히고『내년 2월말까지 계속될 전력다지기를 통해 위의 요건을 갖춘 선수를 대상으로 연륜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중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감독은 이를 위해 내년2월 초에 시작될 일본 가고시마스프링캠프에 예년보다 10여명이 많은 40명의 선수들을 참가시킬것이라고 설명했다.
팀합동훈련동안 2년연속 최하위에 머문 선수답지않게 대단한 의욕을 보였다는 강감독은『취약점인 내야수비는 연습을 통해 큰 성과를 보였으나 배팅파워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어서 큰 걱정이다』고 말하기도.
한편 롯데는 이달말까지 조별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내년 1월초 사직구장서 합동훈련을 재개하게 된다.
연봉 2천만원이상 보장
○···인기 직종으로 급부상한 프로야구 방송해설 자리를 놓고 재야 야구인들의 로비가 치열.
이같은 현상은 MBCTV와 KBS라디오 해설위원이었던 박영길(朴永吉)씨와 이충순(李忠淳)씨가 각각 태평양감독 롯데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더욱 가열현상을 빚게된것.
현재 MBC TV해설위원직에는 고위층 관계자를 등에 업은 전MBC감독 김동엽(金東燁)씨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전롯데코치 허구연(許龜淵)씨 전OB감독 이광환(李廣煥)씨 그리고 선수출신인 이해창(李海昌)씨가 뒤를 쫓고있다.
이처럼 야구해설위원직이 인기를 끄는 것은 수입면에서도 연봉 2천만원이상이 보장되는데다 현역복귀에도 상당한 플러스알파가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
계약금 2천5백만원 제의
○···국가대표 부동의 2루수 박정태(朴正泰·경성대)와 입단 교섭을 벌이고 있는 롯데는 10일 구단사무실에서 박과 만나 의견을 나눴으나 입단의사만 확인했을뿐 대우문제에 있어서 서로의 입장이 상충.
박은 정확한 액수제시없이 명성에 걸맞는 대우를 주장했고 롯데는 계약금 2천5백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태는 장타력과 호수비를 겸비, 강기웅(姜起雄·삼성)에 버금가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외야수 정국헌 은퇴
○···프로야구 롯데선수 정국헌(鄭國憲·26)이 10일 구단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현역생활을 마감했다. 마산고 중앙대를 거쳐 지난 87년 롯데에 입단한 정국헌은 대형선수감으로 촉망됐으나 고질적인 오른쪽 팔꿈치부상으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정국헌은 올시즌 2게임에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롯데는 은퇴의사를 밝힌 외야수 허규옥(許圭沃)과 투수 장태수(張泰洙)에 이어 은퇴선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
거인 17일납회식 갖기로
○···프로야구 롯데는 오는17일낮 12시30분 해운대 글로리 콘도에서 민제영(閔濟榮)사장 등 전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납회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