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사자에 7실점 혼쭐
삼성7 - 해태1 홈런2발 허용 연승가도 제동…名聲금가롯데-OB 김태형、「곰킬러」부상 주말 장군멍군
국내 마운드를 호령하며 최고투수의 주가를 높이던 해태 선동열(宣銅烈)이 삼성에 망신을 톡톡히 당하며 85년 프로입문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선동열은 14일 대구에서 가진 삼성과의 시즌11차전에 선발로 나와 5와3분의 1이닝동안 홈런2발을 포함, 8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프로생활 7년간 자신이 지켜온 탄탄한 명성에 최대 오점을 남겼다 。
선동열은 이로써 올시즌 연승행진(13승5세)에 제동이 걸렸고 지난 88년 6월이후 계속됐던 대 삼성전 12연승기록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선동열은 이날 3회와 6회 김용철(金容哲)과 박승호(朴承臭)에게 각각 3점홈런을 맞아 처음으로 한경기서 2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7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연결돼 방어율 최고투수(1.29)의 명성에도 금이갔다。
선두 해태는 이날 믿었던 선동열의 몰락으로 1-7로 졌으나 전날 경기서는 11-4로 크게 이겨 주말 대구경기를 1승1패로 가져갔다。
서울경기서는 롯데가 신인 왼쪽투수 김태형(金泰亨)의 완투에 힘임어 OB를 2-1로 물리치고 4위 LG에 1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김태형은 8승째를 올리면서 대0B전에서만 3승2세이브를 기록,「곰킬러」로 등장했다。
전날 경기서는 0B가 롯데를 10-4로 물리쳤다。
전주경기서는 태평양이 왼쪽 투수 양상문(楊相汶)이 모처럼만의 완투승으로 쌍방울을 5-1로 물리치고 전날 연장10회끝에 0-1로 패한 빚을 갚았다。
한편 대전 주말경기도 빙그레와 LG가 1승씩을 주고 받았다。
◇14일의 전적
▲서울(롯데 8승3패)
롯 데 002000000 I 2
O B 000100000 I 1
ㅿ롯데투수=김태형(승·8승4패2세) ㅿOB투수=장호연(패·1패)
▲대구(삼성 3승9패)
해 태 010000000 I 1
삼 성 00300400X I 7
ㅿ해태투수=선동열(패·13승1패5세) 송유석(6회) 김정수(7회) 강태원(7회) 강대성(8회) ㅿ삼성투수=김상엽 정윤수(2회·승·1승11패1세) 김성길(7회·세) ㅿ홈런=김용 (3회3점 ⑩호) 박승호(6회3점 ⑦호·이상 삼성)
▲전주(태평양 5승5패)
태평양 110020100 | 5
쌍방울 000000001 I 1
ㅿ태평양투수=양상문(승·4승4패) ㅿ쌍방울투수=김원형(패·1승6패) 박진석(6회) 김동수(8회) ㅿ홈런=김진규(1회1점③호·태평양)
▲대 전(빙그레 7승1무3패)
L G 200400000 I 6
빙그레 00130102x I 7
ㅿLG투수=김기범 이용철(3회) 이국성(3회) 김용수(4회·패·10승6패8세) ㅿ빙그레투수=김홍명 장정순(4회·승·4승4패3세) ㅿ홈런=강석천(4회2점 ⑧호) 장종훈(8회 2점19호·이상빙그레)
◇13일의 전적
▲서울(OB 3승7패)
롯 데 002010001 I 4
O B 12011311x | 1O
▲대구(해태 9승2패)
해 태 106020101 | 11
삼 성 100030000 | 4
▲전주(쌍방울 5승4패)
태평양 0000000…0 I 0
쌍방울 0000000…1 I 1
▲대전(LG 3승1무6패)
L G 000000001 I 1
빙그레 000000000 I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