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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사상로 지하철 2호선공사 본격화

“교통생지옥 예고”

일방통행 등으론 해결에 한계

부산여대〜주례 신화빌라간 산복로 조속 개설돼야

부산지하철 2호선 1단계 공사에 따른 교통 소통대책마련에도 불구, 우회산복도로개설 등 근본대책이 세워지지 않아 북구 일대의 「교통생지옥」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말 경남 양산군 호포~부산진구 서면에 이르는 길이 22.4km의 지하철2호선 1단계 기공식을 가진후 이달초부터 주례 삼거리 등 일부 역 구간에서 H빔 항타작업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북구청은 지하철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을 완화키 위해 삼악천수로변 양측 도로를 정비,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사상공업지역이면도로 9개 구간 17km에도 일방통행을 실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또 12억원을 투입, 만덕~덕천~구포~모라지역을 연결하는 덕천이면도로를 정비, 동래에서 만덕방면으로 빠지는 차량이 상습 병목지점인 덕천 로터리를 거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통소통대책엔 공사구간의 교통량을 제대로 흡수하는 데는 미흡, 미봉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통관계전문가들은 지하철공사에 따른 사상로의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덕천 로터리〜주례간 산복도로중 현재 미개설 상태인 덕포동 부산여대입구~주례동 신화빌라간 2.1km에 대한 도로개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4차선에 불과한 사상로에 대한 지하철공사가 지하연속 터널공법으로 시행되지 않고 도로를 파헤치는 개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차량통행이 불가능해진다는게 교통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특히 시와 북구청이 추진중인 삼악천수로변 도로와 사상공단 이면도로 활용계획은 도로주변의 지장물과 지형여건으로 대형차량은 물론, 일반차량의 수용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사상로주변 주민들과 상인들은 지하철공사가 본격화될 경우 교통마비 상태에 이를 것이라며 바로 인접해 있는 산복도로의 조기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컨테이너세를 재원으로 부산시항만배후도로 10개년계획에 의해 개설될 산복도로 미개설구간은 아직 공사비마저 마련되지 않아 내년 상반기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하철 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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