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수영 2002年, 미남~반송 2005年 지하철 3호선 단계별 개통
財源 국비 30·市費 30·차입 40% 비율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에 대비한 부산지하철 3호선이 서연정~수영간 본선은 오는 2002년에, 미남~반송간 지선은 2005년에 각각 단계별로 개통된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 부산시가 승인요청한 부산 지하철 3호선(서연정~수영·반송) 기본 계획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를 마무리하고 부산시의 일괄개통 요구와는 달리 서연정~수영간 18.3㎞ 구간을 오는 96년부터 2002년까지, 미남~반송간 11.2㎞ 구간을 오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건설키로 결정했다.
또 재원조달은 총사업비 1조3천7백54억원 중 국비 30% 시비 30% 차입금 40%의 비율로 결정, 타 시·도의 경우와 동일하게 했다. 당초 부산시는 아시안 게임 지원 특별법에 의한 국고부담 20%를 추가해 총 사업비의 50%를 정부가 부담해 줄 것을 요청 했었다.
이밖에 차량시스템을 본선은 중량전철로, 지선은 경량전철로 선정한 것을 96년 상반기에 실시되는 기본설계시에 다시 검토하도록 결정을 유보했다.
건교부는 이번주 안으로 철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이르면 내달 초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산지하철 3호선 기본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교통공단은 내달 초 기본설계에 착수, 내년 9월까지 완료한 뒤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실시 설계에 들어가 연말에 본선구간을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건교부 張富市 육상교통국장은 『부산지하철 3호선을 건설·운영할 부산교통공단이 현재에도 과중한 부채를 안고 있어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입장이므로 지하철 3호선의 조기건설을 위해서는 단계별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