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정책' 일등공신 노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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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조세형.권노갑.한화갑.노무현 등 여권 중진`포스트 DJ` 유리한 고지, 지역화합

여권중진들이 저마다 지역화합의 선봉역을 자임하고 나섰다.

김정길 정무수석 발탁 등 PK(부산.경남)출신 인사들의 발탁을 계기로 김대중대통령의 동진정책 방침과 의지가 가시화되자 여권내에서는 "누가 동진정책의 일등공신이 되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적 입지,더 나아가 "포스트 DJ"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얘기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

김상현고문이 이미 그 테잎을 끊은 상태.김고문은 지난달 김대중대통령과 독대한 뒤 정국정상화,지역화합을 주창하며 한나라당 인사를 접촉하고,상도동 방문계획도 세우는 등 화합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선 모습이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도 영남지역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적극 부각할 채비다.설을 앞두고 영남권 순방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조대행은 특히 각종 정책적 지원과 배려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정치활동 재개를 조심스레 모색중인 권노갑 전의원도 최근 여권실세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한편 역시 한나라당측 영남권 인사들과의 만남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대선당시부터 부산.경남지역 담당자로 통해온 한화갑 원내총무 역시 마찬가지.한총무는 지역언론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출신 의원들과 동진정책 전략구상과 추진에 적극나설 태세다.

노무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를 포기하면서까지 부산.경남지역에 뿌리를 내릴 채비다.경남도지부장을 맡기로 한 노의원은 지역에 상주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PK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영배부총재 역시 지역화합형 정계개편론자로 본격적으로 뛸 채비를 갖추는 모습이다.

이에앞서 김중권대통령 비서실장은 연고지인 대구.경북지역을 꾸준히 공략해왔고 신임 김정길 정무수석은 지역화합 구상하에 구체적 실행안 가다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송혜현기자 hhy@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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