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5연패 수렁 탈출
가득염 호투 발판 LG에 8-6 역전승
롯데 자이언츠가 유일한 '믿을 맨' 가득염(32)의 호투를 발판삼아 5연패의 수렁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1프로야구 LG 트윈스 전에서 데뷔 5년만에 첫 승을 올린 임봉춘과 중간계투 가득염의 호투를 발판삼아 8-6으로 오랫만에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LG에 1-9로 대패했던 롯데는 이로써 22승34패의 시즌종합전적을 거뒀으나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박정태는 5회 우전 적시타를 때려 프로통산 24번째로 1천안타를 친 타자가 됐다.
롯데는 5회까지 3―4로 뒤졌으나 6회 김민재의 희생플라이와 박정태의 밀어내기로 5―4로 경기를 뒤집은 뒤 7회에는 최기문의 2타점 중전안타와 호세의 내야땅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마무리 문동환이 9회말 3안타로 2점을 내줘 추격당했으나 상대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아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용병 갈베스(4승)와 리베라(23세이브포인트)의 활약으로 SK 와이번스에 3―1,5―4로 연승을 거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 유니콘스도 임선동의 완봉승 등으로 해태 타이거즈를 10―8,6―0으로 눌러 삼성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에 5―3,10―5로 연승했다. 남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