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사립고 해운대고 추천
부산시교육청, 전교조 추천권포기 요구 집회
부산시교육청은 19일 오후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지정 신청 학교들의 적격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운대고를 추천 대상으로 최종 확정하는 한편 장안제일고는 탈락시켰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청이 자립형 사립고 추천권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해운대고는 2003년부터 전국단위의 남학생들을 특별·일반·특례전형을 통해 모집,학급당 30명씩 학년당 8학급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정원의 15% 36명 이내에서 선발하며,대상은 학력 경시대회 입상자,예·체능 우수자,컴퓨터 문학 수학 과학 외국어 등 특정 분야 재능 보유자,소년소녀가장이나 선·효행자 등이다.
일반전형 대상자는 교과성적 80%,출석점수 6%,행동발달점수 4%,특별활동점수 4%,봉사활동점수 6% 등을 적용, 선발한다.학교장은 내·외부 인사를 초빙하되,자격증 소지 여부는 묻지 않기로 했다. 교직원의 경우도 정규 교사 외에 산학겸임교사,강사,명예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법인 동해학원(이사장 정재순)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정적 결함문제와 관련,수익용 기본재산의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총 학교운영경비의 20%인 법인전입금을 매년 법인이나 이사장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공증절차를 마친 각서를 교육청에 제출했다. 이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