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벌 3만여명 동심으로, 환호... 박수...
어린이날 행사 이모저모
제80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일보사와 부산시,부산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제29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3만여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직야구장에서 5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화창한 봄날씨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묘기와 공연이 이어지자 어린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큰 꿈 키워 한국 미래 일구자'
○…이날 행사에는 안상영 부산시장과 설동근 부산시교육감,박일만 부산경찰청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부산일보사 김상훈 사장은 대회사에서 '큰 꿈을 갖고 정보화 시대에 맞는 자질을 키워 한국의 미래를 일궈나가자'고 당부했다.
헬기 구조낭 환자이송 박수
○…부산시소방본부는 연막탄을 피우며 오색종이를 사직야구장 안으로 투하하는 축하비행을 연출,잔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헬기인명구조시범에서는 50m 상공에 떠 있던 헬기에서 2명의 구조대원이 레펠로 하강,구조낭을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시범을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폭발물 탐지견 실력 자랑
○…부산경찰청 특공대는 테러 진압 시범에서 공포탄을 사용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실감나는 대테러작전을 선보였다. 이와함께 폭발물 탐지견이 상자속에 숨겨둔 폭발물을 정확하게 찾아내자 어린이들이 탄성을 질렀다.
스카이다이빙 묘기 인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에서 펼친 스카이다이빙 묘기. 형형색색의 낙하산을 탄 7명이 6천피트 상공에서 어린이날 축하 플래카드를 단 채 사직야구장 안으로 내려오자 관중석에서는 우레같은 박수로 환영했다.
변현철·강희경기자 him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