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이계안씨 도자기 판매 수익금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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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자신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50대 도예가가 도자기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으로 쾌척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봉현리에서 14년째 도예원(향림도자기)을 운영해 오고 있는 이계안(57·사진오른쪽·도예가)씨가 화제의 주인공.

이씨는 제29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35회 고성군민체육대회 행사기간(10월1~3일) 동안 고성군청 민원실에서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자신이 평소 아껴오던 도자기 100여점을 전시한 이번 전시회는 도자기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히 전시회를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 전액(150만원)을 고성군(100만원)과 진주 평거종합사회복지관(50만원)에 나눠 기탁했다.

이씨는 '제 자신이 정성들여 만든 도자기를 전시·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이런 것이 도예활동을 통한 저의 작은 보람이다'면서 겸손해 했다.

이성훈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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