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멤버 남규리 공연 도중 가슴노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여성 3인조 그룹 '씨야'의 공연 도중 한 멤버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미국 전역으로 중계방송되던 슈퍼볼 경기 하프타임 공연 중 팝가수 자넷 잭슨이 가슴을 노출해 큰 파문을 일으켰던 사고와 유사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50분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빅4콘서트' 도중 그룹 '씨야' 멤버 남규리의 상의 어깨끈이 풀리는 바람에 오른쪽 가슴이 1분가량 관중에게 노출됐다.

격렬한 춤과 노래에 열중하던 남규리는 가슴 노출을 인식하고 몇 차례 옷을 고치면서 첫 곡인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를 마친 뒤 무대 뒤로 들어가 상의를 한 겹 더 걸쳐 입고 나와 나머지 공연을 마쳤다. 심한 충격을 받았음에도 이날 오후 8시에 마련된 두 번째 공연 무대에도 올라 무리없이 공연을 펼쳤다.

상당수 관객들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먼 편이라 현장에서 사고를 인식하지 못했지만 공연 후 관련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호일기자 tok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