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윤석민 베이징 간다
김경문 감독 '임태훈 대체… 손민한보다 공 더 좋아'
'거인 중의 거인' 손민한이 아쉽게 2008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에 막차 합류 기회를 놓쳤다.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사령탑인 김경문(두산) 감독은 5일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투수 임태훈(두산)을 제외하고 윤석민(기아)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아 에이스로 활약중인 윤석민은 올림픽 첫 출전이다. 김 감독은 당초 손민한(롯데)의 기용을 고려했지만 윤석민의 공이 더 좋다고 보고 손민한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또 이번 대회 전략과 관련해서는 "첫 3경기에서 2승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말은 미국, 중국, 캐나다와 차례로 맞붙는 초반 3경기 가운데 중국과 캐나다를 꺾는 방법으로 팀을 운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만큼 일부 선수들에게 1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연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 선수가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도록 함으로써 경기마다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
한편 한국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이대호(롯데)가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데 힘입어 10-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송승준(롯데)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5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일본에서 귀국한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도 2안타를 때려내 상승세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3회 이대호의 3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먼저 빼내 기선을 제압했다. 4회 1점을 잃은 한국은 4회 이대호의 우전안타 등으로 2점을 더 보태 스코어를 7-1로 벌렸다. 한국은 이어 5회 1점, 7회 2점을 더 보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태우 기자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