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선정됐다
정부, 40억 지원 결정
동아대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국가임상시험단이 추진하는 '2009년 지역임상시험센터' 최종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임상시험단은 1일 동아대병원을 비수도권 1곳에 설치할 지역임상시험센터 기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은 이에 따라 임상시험 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간 10억원 이내, 5년간 총 4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동아대병원은 정부 지원금과 비슷한 규모의 대응자금(매칭방식)을 투입해 수십억원대의 임상시험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부산지역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지난 2004년 선정된 인제대부산백병원 1곳뿐이다.
동아대병원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지난 1990년 무균 동물사육시설을 설치하고, 2003~2005년에는 제1~제3상 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승인받는 등 꾸준히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특히 심·뇌혈관계 질환 관련 임상연구 분야가 정평나 있다.
동아대병원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앞으로 심·뇌혈관계 질환 관련 글로벌 임상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대식 기자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