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관광사이트 구축 지역 의료기관 정보 한눈에
"부산의 의료관광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한꺼번에 해결하세요."
부산을 의료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마련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최근 국외 환자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bsmeditour.go.kr)를 개통하는 한편 의료관광 실무 매뉴얼 배포,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 공포 등을 통해 국외 환자 유치를 위한 세부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국외 환자들이 부산지역의 의료기관 현황과 전문 진료과목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어, 러시아 등 5개 언어로 된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또 국외 환자의 유치와 진료 과정의 절차 등을 표준화한 매뉴얼을 지역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진료업무 프로세스와 내외국인 모니터링 등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21개 의료기관이 배포 대상이다. 이 매뉴얼에는 외국어 입·퇴원 수속 및 진료서식, 외국의 의료수가 및 보험제도, 의료사고 대처, 진료 후 사후관리 방안, 외국인 환자와 동반인의 입·출국, 숙박, 관광 등에 이르기까지 세부 사항이 망라돼 있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 전문인력의 양성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학술행사, 해외마케팅 및 홍보활동 등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 근거가 되는 '부산광역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도 공포돼 부산이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제도적인 기틀도 마련됐다.
곽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