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듀오 '제이투'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 OST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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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글로리아' OST로 주목받고 있는 쌍둥이 듀엣 '제이투(J2)'. 사진제공=CWH뮤직플러스

그다지 자주 볼 길이 없었던, 그래서 한층 두드러져 보이는 쌍둥이 듀오, 바로 제이투(J2)다. '드라마 OST의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간종욱과 작사 활동을 하는 간종우로 구성된 팀. 한날한시에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지만, 닮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이 꿈틀거리는 '환상의 짝꿍'이다. 이들이 최근 첫 싱글앨범 '행방불명'을 낸 데 이어 MBC 주말드라마의 '글로리아' OST에서 다시 뭉쳤다.

간종욱은 동생이지만 가요계에선 데뷔 7년차의 선배 가수다. '보석비빔밥' '분홍립스틱' '밥줘' 등 무수한 드라마 OST에 참여한 베테랑. 싱글 '행방불명'에서는 간종욱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함께 간종우의 미성도 들을 수 있다.

'글로리아' OST에서 간종우는 색다른 느낌의 노랫말, 트렌드에 맞는 사랑의 방식을 작사한 음악 5곡을 선보였다. 제이투는 "'행방불명'의 활동까지 뒤로 하고 가사를 미친 듯이 써내려 갔다. 가수와 작사가로서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음반에서는 배두나가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보컬을 열정적으로 지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제이투는 자신의 싸이월드에 '글로리아' OST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솔직하게 담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글로리아' OST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간종욱과 별이 함께 부른 타이틀곡 '빈털터리'는 3·4회 방송이 끝난 뒤 노래가 너무 좋다는 반응이 터져나오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요즘 가요계의 트렌드인 젊은 아이돌과는 달리, 뮤지션으로 갖춰야 할 예술적이면서 창의적인 면모가 스며 있다는 평가. 드라마 음악의 인기에 힘입어 방송사 측은 주말극의 상승세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 김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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