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급 현안] '주거 환경 개선' 1순위… 지역 문제 관심
'부산저축은행 사태 해결' 2순위
동구민들은 큰 사회문제 해결보다는 생활과 밀접한 지역문제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민들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산지역 현안으로 35.0%가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다. 고도제한 등으로 묶여 개발이 되지 않는 낙후된 지역 현실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해결'이 19.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부산신항 건설 및 북항 재개발'이 18.6%를 차지했고 '한진중공업 사태해결'도 14.7%에 달했다.
남녀 모두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32.7%와 37.9%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여성은 부산저축은행 사태해결(22.0%)을 두 번째로 꼽은 반면, 남성은 부산 신항건설 및 북항 재개발(22.7%)을 두 번째 현안으로 답했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주거환경개선을 바라는 의견이 40.4%로 가장 높았다. 또, 부산신항 건설 및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질문에서도 40대의 응답률이 26.5%로 제일 많아 눈길을 끌었다.
주거환경개선 응답자의 경우 거주지별로는 좌천동과 범일동이 각각 40.3%와 39.8%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초량동과 수정동은 32.2%와 30.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 진 기자 jin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