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산 도시철도 개금역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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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8시 10분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개금역에서 60대 남성이 철로로 투신해 사망했다.

부산교통공사와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60대 남성은 개금역의 서면 방면 철로에 몸을 날렸다. 이 남성은 당시 역으로 진입하던 2047호 열차의 바퀴에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이 스크린도어가 없는 개금역을 택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황을 수사 중이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43개 역 가운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은 서면역, 광안역, 양산부산대병원역 등 9개 뿐이다.

이날 사고로 약 25분간 개금역 일대 도시철도 2호선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배차 간격이 조정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발을 굴렀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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