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 사진 공모전…심미희 씨 '예수님을 닮을래요'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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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성체를 받은 아이들은 마치 아이의 몸을 빌려 천사가 임재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어린 천사들의 기쁨과 설렘이 어우러진 모습은 맑은 청량감으로 어른들의 상처까지 씻어 주는 듯합니다."

아미성당 신자 심미희 씨의 사진 작품 '예수님을 닮을래요'(사진)에 대한 평가다. 심 씨는 이 작품으로 천주교 부산교구가 진행한 '2013년 보시니 좋더라' 사진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따냈다.

천주교부산교구는 부산가톨릭사진가협회(회장 김용배)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사진 공모전을 진행했다. "주님의 사랑과 복음은 꼭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물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가톨릭 신자들이 누리는 그런 기쁨을 함께 공유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는 게 부산교구 측 설명이다. 공모는 4~5월 두 달간 가톨릭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공모전이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모두 108명이 사진 작품 369점을 응모했고 1, 2차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등 31명이 입상자로 뽑혔다. 은상은 박동석(남천성당) 씨의 '영원한 생명의 길'과 정영권(구포성당) 씨의 '당신의 사랑'이 수상작이다.

24일 오후 6시 가톨릭센터 1층 대청갤러리에서 시상식이 열리고, 24~29일 엿새간 전시회도 마련된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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