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병원, 러시아 환자에 무료 척추 수술
러 총영사 "나눔의료 감사"
강동병원의 나눔의료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강동병원은 지난 4일 부산시 자매도시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척추협착증환자 카멘니(55) 씨를 강동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했다. 카멘니 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척추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더 악화된 상태였다. 이에 강동병원은 척추질환 치료의 신기술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법'으로 카멘니 씨를 수술했고, 카멘니 씨는 수술 다음 날 통증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수술은 성공리에 이뤄졌다.
지난 6일에는 러시아 알렉산드로 보스트리꼬브 총영사가 강동병원을 방문해 강동병원의 나눔의료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했다. 또 동행한 러시아 취재진은 강동병원의 신기술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법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보스트리꼬브 러시아 총영사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법을 시술할 수 있는 강동병원의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러시아 의사들이 한국에 와서 우수한 의료기술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병원 강신혁 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러시아 환자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무료로 진료하는 등 나눔의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