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이야기] 우토로 마을이 걸어온 길
입력 : 2016-04-24 19:00:27 수정 : 2016-04-27 18:12:44
14년 전 2002년 2월 24일에 열린 '단결집회' 때 나온 선언문 '어머니의 노래' 간판이 부착된 우토로 마을 어귀의 빈집 앞을 한 행인이 스쳐 지나가고 있다. 이인미 제공 ■1941년=일본 정부, 교토비행장 건설을 위해 재일조선인 1천300여 명 동원. 우토로 마을 형성
■1945년=제2차 세계대전 종전으로 비행장 건설 중단. 미점령군(GHQ), 우토로 주민 강제 퇴거 시도했으나 실패
■1987년=닛산차체, 우토로 토지 매각. 서일본식산으로 소유권 이전
■1989년=서일본식산, 주민들 상대 강제 퇴거 요구하며 '토지 명도 소송' 제기. 일본 시민들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 결성
■1998년=교토지법 및 오사카고법에서 패소 판결
■2000년=일본 최고재판소 기각 결정, 주민 강제 퇴거 확정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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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 한 집에 붙어 있는 문패. 본관(하동)까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
■2001년=유엔 사회권규약위원회, 우토로 철거 문제에 우려 표명
■2004년=서일본식산에서 한 개인으로 변경. 우토로 주민들, 강제퇴거 문제 호소
■2005년=한국 시민단체들 '역사 청산! 거주권 보장! 우토로국제대책회의' 발족. 아름다운재단 등 '우토로 땅 매입을 위한 모금 캠페인 실시
■2007년=일본 국토교통성·교토 부·우지 시 참여 '우토로 지구 주거환경 개선 검토 협의회' 발족. 한국 국회, 우토로 토지 매입 예산 30억 원 가결
■2010년=주민회, '우토로 민간기금재단' 설립. 우토로 땅 2천750.52㎡(832평) 매입
■2011년=한국 정부 지원금 관리하는 '우토로 재단법인', 땅 3천808.4㎡(1천152평) 매입
■2012년=일본 행정과 우토로 주민회 '마을 만들기' 기본 원칙 합의
■2014년= 우토로 지구 주거환경 개선 검토 협의회, 새로운 마을 만들기 기본 구상 발표
■2016년 6월=제 1기 주택 공사(40세대분) 시작, 2017년 입주 예정
■2018년=2기 공사(21세대분) 건설 시작, 2019년 입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