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추억' 가수 한혜진 남편, 부동산 사기 혐의로 징역 8년 구형… 신혼집도 사기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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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추억'으로 유명한 가수 한혜진의 남편 허모 씨가 검찰로부터 부동산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징역 8년 구형을 받았다. 허 씨는 현재 대한특공무술연맹의 총재를 맡고 있다.

1일 한 연예 매체는 검찰이 지난달 4일 열린 최종 변론 기일에서 허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2012년 안성시에 확정된 물류센터 개발계획이 있는 것처럼 속여 개발사업 차익을 얻게 해주겠다는 말로 피해자 이모씨를 현혹시켜 총 35억5000만 원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 토지는 개발계획이 없었고 향후 개발도 불투명한 곳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허 씨는 김모씨와 공동소유인 남양주별장을 자신의 단독소유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 이 씨에게 20억원에 매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근저당설정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혜진 역시 남편 허 씨와 함께 피해자 이 씨를 여러 차례 함께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의 남양주 별장은 지난 2013년 한혜진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북한강변 신혼집으로, 동료 연예인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이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의도적인 흠집 내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허씨는 문제가 된 남양주 별장을 이씨에게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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