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독립 레이블 만든다…웹툰작가 무적핑크 주축 '핑크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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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전문제작사 와이랩(대표 윤지영)이 국내 웹툰업계 최초로 독립 레이블을 내놓는다.
 
와이랩(대표 윤지영)은 자사 소속의 인기 웹툰작가 무적핑크를 주축으로 한 산하 독립 레이블 '핑크잼'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와이랩은 국내 웹툰업계 최초로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해 웹툰을 만들어 온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웹툰작가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레이블을 설립하는 것 역시 와이랩이 첫 사례다.
 
작가들이 프로듀서 지휘 아래 작품을 제작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직접 프로듀싱까지 할 수 있는 단계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것이 와이랩이 레이블을 설립한 이유다.
 
이 회사는 무적핑크 작가의 레이블을 시작으로 작가 개인의 특성이 반영된 다채로운 작품을 개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와이랩의 첫 독립 레이블 '핑크잼'을 이끌어 나가게 된 무적핑크는 네이버 웹툰에 '실질객관동화'란 작품을 통해 데뷔한 최연소 작가로, 현재 같은 플랫폼에서 '조선왕조실톡'을 연재 중이다.
 
조선시대 왕들이 SNS를 사용한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된 해당 작품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며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적핑크는 이 작품을 통해 유명 TV프로그램 '무한도전', '썰전' 등에 출연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많은 인지도를 얻어 나가고 있다.
 
현재 핑크잼은 무적핑크 작가의 기획 하에 다양한 작품을 제작 중이다. '조선왕조실톡'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에듀테인먼트' 장르 콘텐츠와 작가 특유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적핑크 작가는 "작가 한 명으로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의 스케일에 한계를 느끼던 찰나 와이랩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해볼 수 있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만큼 이름을 걸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랩은 현재 '부활남', '테러맨', '아일랜드' 등 자사 작품의 히어로들이 한 세계관에 모이는 '슈퍼스트링' 콘텐츠를 제작중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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