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안과] '짝눈 조합 다초점'… 개인별 맞춤 백내장 수술 경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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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신세계안과 대표원장이 백내장 수술을 하는 모습. 신세계안과 제공

중장년이 되면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 눈이다. 눈의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백내장은 발생 시기는 조금씩 달라도 피해갈 수 없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은 50, 60대 수술 질환 1위를 차지한다. 부산 백내장 수술 1세대로 불리는 허준 신세계안과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5060 수술 질환 1위 백내장
단초점 수술 한계 많아
다초점, 노안·난시 동시 개선

전문의와 심층 상담 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


백내장은 빛을 굴절시키는 볼록렌즈 모양의 투명한 조직인 수정체가 노화에 의해 뿌옇고 딱딱하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이 백내장 수술은 10분 만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수정체 주머니 막이 워낙 얇기 때문에 수술하다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적어도 1000건 이상 백내장 수술 경험이 쌓여야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검사까지 매우 정밀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쳐야만 수술 후 만족스럽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노안 시력교정의 경우 정교한 검사와 풍부한 경험, 노하우를 통해 인공수정체를 선택하지 않으면 수술 후 시력 만족도가 현저하게 낮을 뿐 아니라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간 가장 많이 알려진 백내장 수술법은 '단초점 백내장 수술'이다. 이는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춰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초점이 하나만 있기 때문에 노안이나 난시 등은 교정할 수 없었다.

따라서 수술 후 근거리나 중거리를 볼 때 또는 난시 교정을 위해 추가로 안경을 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백내장에 쓰는 인공수정체는 지난 10년간 크게 발전해 이제 환자들은 다초점이나 연속 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초점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중·근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시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다초점 렌즈는 근거리와 원거리는 잘 보이지만, 중간거리가 잘 보이지 않고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인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일부 있었다. 2년 전 연속 초점 인공수정체가 나오면서 이런 단점도 보완됐다.

난시 역시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 난시까지 함께 교정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개발되면서 수술 후 시력 교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신세계안과에서는 환자의 생활 습관과 특성 등을 상세하게 파악해 한쪽 눈에는 약간 가까이 보는 렌즈, 다른 눈에는 멀리 보는 렌즈를 삽입해 먼 거리, 중간거리, 가까운 거리에 대해 상호보완적인 시력을 얻을 수 있는 '짝눈 조합 다초점 백내장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두 눈에 도수가 약간 차이 나는 렌즈를 삽입해 환자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 수술은 시력이 좋았다가 백내장이 왔거나 먼 곳이 보지지 않아 안경을 착용하다 백내장이 온 경우, 40대 중반부터 가까운 글씨나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노안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허준 대표원장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상담사와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젊은 나이에 백내장이 왔거나 한창 사회활동을 하는 중장년이라면 다초점렌즈를 삽입하는 게 좋으며,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백내장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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