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 '엘리시움100' 개발 김태열 한의학 박사 "자기장 치료기로 세포 하나하나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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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최고의 건강비결입니다. 이번에 제가 개발한 가정용 자기장 의료기는 혈액을 맑게 해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 가정용 자기장 치료기 '엘리시움 100'을 개발한 후 의료기 승인도 받아 정식 시판에 나선 벤처기업 ㈜인토본의 대표 김태열(라온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학 박사의 설명이다.

지난 3월 판매 승인, 시판 나서
한의학 과학화에 앞장설 것

그는 "오래전부터 외국 논문을 통해 전립선과 요실금에 자기장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공부하던 중 기존 치료법으로 염증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를 접한 후 자기장을 이용해 5일간 집중적으로 치료한 결과 염증을 잡았다"며 "이를 통해 자기장 치료가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구나' 하는 확신을 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에 나섰다. 2015년 벤처기업을 설립해 한의원 진료와 병행하면서 개발에 매진했다. 그동안 특허 3건을 출원했고, 자기장 전용프로그램 저작권도 획득했다. 또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과 상하이 의료박람회 등에 참여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 3월 의료기 판매승인도 얻었다.

김 박사는 "노화나 스트레스, 나쁜 음식 복용 등에 의해 생체에너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병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며 "자기장 치료기는 세포 하나하나를 재충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 자체가 자석으로 우리 모두 자기장 속에 살고 있으며, 자기장 치료기도 지구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혈류 개선과 세포막 염증반응 억제, 통증 완화 효과 등 자기장 치료 효과를 증명하는 7000여 건의 논문과 1000여 건의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2004년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자기장 치료의 안정성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실제로 지난해 6월 (재)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에 의뢰해 전립선 암세포를 대상으로 하루 2회 15분 씩 4일간 이 자기장 치료기로 치료한 결과 암세포가 40%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1966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김 박사는 부산상고, 동국대 한의대 석·박사를 마치고 서울과 대구 등에서 한의원을 개업해오다 2013년 부산 서면에서 라온한의원을 열었다. 현재 한방의료관광연맹 회장과 참존매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앞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위한 마스크 모양의 자기장 치료기와 모자 형태의 탈모방지용 자기장 치료기를 출시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자기장 의료기 수출 및 기술이전도 진행해 우리나라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글·사진=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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