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덕에 16강 진출 멕시코 반응 中 눈 찢는 단체사진 '눈살'… "인종차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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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독일을 꺾은 한국 덕분에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멕시코인들이 '한국에 감사하다'는 취지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멕시코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눈을 옆으로 찢는 단체사진을 올려놔 눈살을 찌푸르게 하고 있다.

멕시코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멕시코는 독일과 한국을 차례로 꺾고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스웨덴전에서 대패했다. 독일이 한국을 이기면 16강 진출이 무산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48분 김영권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멕시코 팬들은 0-3으로 팀이 끌려가는 가운데서도 환호성을 질렀다.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이어지자 멕시코 팬들은 SNS를 통해 한국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문제는 눈을 옆으로 찢는 행동을 하며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단체사진들이다. 눈을 옆으로 찢는 행위는 눈이 가는 동양인들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 축구팬이 해당 인스타그램에 "눈을 찢는 행동은 인종차별적 제스처다"라고 항의하자 계정 주인인 멕시코인은 "그런 뜻을 담고 있는 줄 몰랐다"며 정중하게 사과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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