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 일베 성희롱 파문… 靑 국민청원 "일베 없애고, 운영자·관련자 처벌해 달라"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성희롱에 분노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베를 없애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사이트에는 '일베를 없애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했다.
이 청원자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로 활약 중인 황다건이 성희롱 글에 고통을 호소했다"라며 "일베를 없애고 운영자와 관련자를 엄격하게 처벌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최근 황다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댓가가 이런건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황다건은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 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데 제발 좀…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런저런 글 보게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나고 이젠 겁이 나기도 한다. 내 얘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고 막막하다"며 "부모님이 이런거 보게 되는 것도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다"라고 호소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