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022년까지 청사 내 7층 별관 신축
경남 양산시청에 신별관이 건립되고 웅상출장소도 증축된다. 시청에 신별관이 건립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부서도 한 곳으로 모이게 돼 업무 때문에 옮겨 다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2년까지 212억 원을 들여 본관 민원실과 가칭 양산도시철도 5번역사 사이에 위치한 3만 1547㎡ 부지에 7층 규모 연면적 7000㎡의 신별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민원실과 신설 도시철도 사이
212억 들여 2021년 착공
부서 모아 민원인 불편 개선
웅상출장소도 4층으로 증축
시는 신별관 건립을 위해 추경에 실시설계비 4억~5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설계비가 확보되면 설계에 들어간 뒤 오는 2021년부터 신별관 공사에 나서 오는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건설 중인 양산도시철도 5번역사에서 신별관으로 연결되는 시설(육교)을 설치해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별관이 완공되면 청사 본관의 공간 부족으로 흩어져 있는 부서들이 모두 모여 그동안 민원을 위해 여러 청사로 옮겨다녀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는 6국 1소 33개과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 중 3국 1소 11개과가 북부동 제2청사와 양산종합운동장 등에 분산돼 있다.
민원인들도 본관을 방문했다가 관련부서가 없어 돌아가는 등 불편이 컸다. 공무원 근무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제2청사 등에는 구내식당이 없어 이제껏 공무원들이 본관으로 와 점심을 먹거나 외부로 나가 식사를 해 왔다.
또 시는 오는 2021년까지 48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건물의 웅상출장소를 지상 4층으로 연면적 1881㎡를 증축하기로 했다. 시는 상반기 중 경남도의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거쳐 추경 때 실시설계비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0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웅상출장소 청사는 2014년 1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20㎡ 규모로 신축해 개소했지만, 업무가 늘어나면서 공간 부족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밖에 시는 24억 원을 들여 본관 청사와 별관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한다. 또 본관의 창호와 외부마감 공사에도 11억 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신별관의 경우 구체적인 연면적 규모 등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당초 계획에서 수정될 수 있다”며 “신별관이 완공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부서들이 본관으로 통합돼 민원인들의 불편도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