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다문화사업단, '당연한 게 어딨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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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경험한 다문화와 공동체 이야기 엮어

당연한 게 어딨어 책 표지.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대 다문화사업단(단장 권오경)은 한국 사회의 다문화 현상을 대하는 청년들의 고민과 사유를 기록하고, 직접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포토에세이집 '당연한 게 어딨어?'를 발간했다.

부산외대 한국어문화학부 박형준 교수와 재학생 15명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과 가치를 바탕으로 다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창조적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이 책은 학생들이 2018년 한 해 동안 부산 전역과 서울, 대전, 강릉,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직접 취재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포토에세이집 형태로 발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1부 나를 변화시키는 마음에서는 '내 몸이 무슨 상관이세요?, 별것이지만 별것이 아닌, 타인의 시선은 나의 거울이 아니다' 등을 다뤘으며, 2부 세상을 변화시키는 생각에서는 '당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국경을 넘는 사람들, 공존을 위한 몇 가지 질문' 등을 다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문화가 꼭 나라 간 다문화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도 다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다음에는 언어권 별 문화 차이가 아닌 세대 간, 성별 간 문화 차이도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어문화학부 박형준 책임교수는 "정직하고 진솔한 언어를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해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노력했다"라며, "부족하지만 작은 마음과 마음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시선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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