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UFS Hot Pick] 한중관계 3.0시대를 준비하는 중국전문가 양성, 부산외대 중국학부
부산외대 중국학부는 중국어 어학능력, 중국현지화 능력, 중국통상 실무능력, 중국문화 디자인 역량을 갖춘 중국전문가를 양성한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두 나라는 먼저 무역, 투자 분야에서 괄목할 만할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후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 간 교류가 크게 늘어, 양국 유학생의 급증과 한류(韓流)가 그 결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한중간 단계별 교류 추세 변화로 인해, 사회는 어학 및 통상전문가의 양성을 대학에 요구해 왔으며, 한중수교 27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을 전후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형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중국학부는 '중국어전공'과 '중국지역통상전공'을 두고 소위 한중관계 2.0 시대에 필요한 인재 배양에 힘써왔다. 즉, 중국어전공은 유창하고 세련된 중국어와 통번역 능력을 바탕으로 언어와 사회, 문화에 대한 심도 있고 폭 넓은 지식을 겸비한 실무형 중국 전문가를 양성했다. 중국지역통상전공은 어학 능력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화 역량 및 통상 실무능력을 구비한 중국지역 통상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해 왔다.
2017년부터 중국학부는 교육부가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LINC+사업에 선정돼 호스피탈리티(중국어전공)와 이문화경영(중국지역통상전공)이라는 취업연계전공을 도입했다. 두 연계전공을 통해 중국학부는 부산지역 내 강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중국전문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었다.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 중 학생이 원하는 수준으로 현지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중국학부의 큰 장점이다. 먼저 재학생들은 여름ㆍ겨울방학 기간 중 중국과 대만에서 실시되는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전공학점 인정)을 통해, 본인의 현지화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도전해 볼 수 있는데, 매년 20여개 중국 및 대만 대학에서 진행되는 복수학위제(2년), 장단기수학제(1년 혹 1학기)가 있다. 실제 이들 교환학생 프로그램 경험이 취업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정태업 중국학부장은 말했다.
중국학부에는 중국어, 통번역, 문학,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 등을 전공한 20여명의 교수진이 있으며, 이중 세련된 중국어 습득을 위한 다수의 원어민 교수(중국ㆍ대만)가 포진하고 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 UCC수업, 탄뎀 수업(외국유학생 한국학생 1:1수업) 등 재미있게 중국어를 배우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아울러 매년 중국어 말하기(낭독ㆍ토론)대회, 전국대학생 중국어PPT대회 등을 개최하여 재학생들의 실력을 다져가고 있다.
졸업 후 학생들 진출 분야는 그동안 변화해온 한중관계처럼 다양하다. 중국과의 교역 증대로 일반 제조업체와 무역회사, 물류사(해운, 항만)로의 진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어 특기자를 뽑는 협회, 기관, 경찰(외사직)은 물론 학원, 학교(교직과목 이수자)에서 중국어 교육자로 진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드 사태이후 회복되는 중국 관광객 증대로 서비스업(항공, 면세점, 카지노, 호텔, 크루즈) 분야 취업이 다시 늘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다양한 해외경험을 바탕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 해외취업도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