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리츠와 초록우산이 함께하는 서구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
㈜경성리츠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0일 설명절을 맞아 서구(구청장 공한수)의 저소득 아동ㆍ청소년가정 110여 세대에 8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였다.디지털본부 news@busan.com
‘3년째 휴관’ 부전도서관, 보수·보강 거쳐 내년 말 다시 문 연다
2022년 안전진단에서 ‘즉시 사용 중단’ 판정을 받고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던 부산 최초의 공공도서관 부전도서관이 보수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일부 재개관한다. 시는 기존 도서관의 원형을 부분적으로 보존한 채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의 공공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진구 부전동에 자리한 부전도서관의 보수·보강 공사가 올해 하반기 시작된다. 건물에 내진 설계를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로 67억여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공사가 끝난 뒤 내년 말 부전도서관의 문을 다시 연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 설계는 올해 6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위치와 건물 규모 등은 이전과 동일하다. 재개관과 함께 부전도서관을 새롭게 짓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현재 2030년까지 부전도서관 공공개발과 신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8000만 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한다. 이 용역에서 사업의 경제성이 평가되고,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다. 내년 말 재개관하는 건물과 신축 도서관 건물을 아울러 2030년까지 부전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려는 것이다. 부산시는 앞서 2023년 실시된 기본 구상 용역에서 부전도서관을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밝혔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이 통합된 복합 공간이다. 책을 읽고 빌리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주민들을 위한 디지털 업무 시설, 아트리움, 옥상 정원 등의 기능이 더해진다. 시는 2022년 7월 부전도서관이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은 뒤 도서관을 운영하는 부산시교육청, 부지를 소유한 부산진구청 등과 함께 현 건물을 보존할지, 철거 후 전면 개발할지를 두고 논의해왔다. 전문가 자문, 시민 설문 조사 등을 거친 논의 과정에서 건물 원형을 일부 보존하면서 공공 주도로 개발하자는 결과가 도출됐다. 부전도서관은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기 전부터 좁은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고, 안전성 우려도 제기됐다. 이러한 이유로 2011년 민간 투자 방식으로 개발이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으면 부산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라는 역사성이 사라지는 점, 민간 주도로 개발이 이뤄지면 도서관의 공공성이 약화된다는 우려 등으로 민간 개발은 무산됐다. 부산시 창조교육과 관계자는 “전면 개발과 원형 보존 여부를 먼저 논의하는 과정에서 재개관 추진이 다소 늦어졌다”며 “설계가 예상보다 일찍 끝날 가능성이 있어 개관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소액으로도 건물주 된다… ‘부동산 조각투자’ 새바람
수도권과 중심 상권 부동산은 자산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진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부동산 조각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가의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여러 투자자가 소액으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임대 수익을 배당받는 방식이다. 특히 토큰증권(STO) 기술과 결합하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데다 MZ세대의 활발한 참여로 부동산 조각투자가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 이끄는 플랫폼 4강 펀블은 최근 2025년 1월 공모한 ‘여의도 더 코노셔’로 주목받았다. 이 상품은 3억 8000만 원 규모로 공모돼 연 6.1% 수익률, 시세 대비 16% 할인 매입가를 내세워 조기 완판됐다. 이전에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해운대 엘시티’ ‘현대 테라타워’ 등 4건의 상품을 공모했으며, 이 중 롯데월드타워는 68억 4000만 원에 매각돼 10.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카사는 누적 공모금액 592억 원, 총 10건을 공모해 가장 활발한 실적을 보였다. 이 중 4건은 매각까지 완료됐으며, ‘역삼 런던빌’은 12.24%,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14.7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압구정커머스빌딩’은 2025년 2월 매각돼 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루센트블록의 ‘소유’는 2021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약 25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안국 다운타우너, 대전 창업스페이스 등 전국 중소형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올해 첫 공모는 대전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 내 부동산으로, 규모는 9억 9500만 원이다.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지금까지 ‘비스퀘어타워’(170억 원), ‘회원감천빌딩’(47억 6000만 원) 등 두 건을 공모했다. 부산은행 계좌 기반으로 운영되며, 모회사 세종텔레콤이 기술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조각 투자, 이래서 좋다 부동산 조각투자는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대체 자산 투자로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루센트블록 ‘소유’의 경우 월 5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낮은 진입장벽으로 2030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2023년 연말 기준으로 소유의 전체 회원 약 30만 명 중 70% 이상이 MZ세대로 집계됐다. 카사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대기업 법인이나 투자하던 중소형 상업용 건물에 일반 개인도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 조각투자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펀블 조찬식 대표는 “부동산은 희소성이 강한 실물 자산이며, 장기적으로도 주식 못지않은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해왔다”며 “특히 같은 블록체인 기반인 가상화폐와 달리, 실물 기반의 안정성이 높다”며 부동산 조각투자의 장점을 설명했다. ■제도 보완은 여전한 숙제 부동산 조각투자는 제도 미비로 인해 그간 ‘혁신금융서비스’(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운영돼 왔다. 펀블, 카사, 루센트블록 등 주요 사업자 대부분이 이 제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샌드박스 만료에 따라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3일 ‘조각투자 샌드박스 제도화’를 발표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에게 정식 투자중개업 인가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카사는 2019년 샌드박스 지정을 받아 4년간 운영을 마쳤고, 현재는 규제 개선 기간에 들어갔다. 이 기간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이후 정식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펀블도 샌드박스 종료를 앞두고 기한 연장 및 정식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루센트블록은 혁신금융 서비스 연장을 완료했다.
뉴욕증시 이틀째 폭락…관세전쟁 발발에 탈출 러시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3일(현지시간)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4일에도 폭락사태를 빚었다. 이른바 ‘R의 공포’라 불리는 경기침체 공포가 휘몰아쳤는데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금리조정 여부에 대해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팔자’에 나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만 8314.8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322.44포인트(5.97%) 떨어진 5074.0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도 962.82포인트(5.82%) 하락한 1만 5587.79에 마감했다. S&P 500은 코로나 공포가 덮친 2020년 3월 16일(-12%) 이후 5년 만에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도 3∼4일 이틀간 낙폭만 11%를 넘어섰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정책 불확실성과 물가급등,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미 증시는 이틀 연속 폭락 장세가 이어졌다. 4일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경기침체 공포(R의 공포)를 더욱 키웠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미 행정부의 관세 인상 정도가 예상보다 커졌다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통화정책 변화를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기다리면서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같은 느긋한 발언에 투자자들은 실망하면서 시장에서 팔자에 나섰다. 시총 1위 애플과 엔비디아는 이날 각각 7.3% 급락했고 테슬라는 10.5% 폭락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3.56%, 알파벳(구글 모기업) 3.40%, 아마존 4.15%,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5.06% 각각 밀렸다. 인텔은 TSMC와 파운드리 합작 법인 설립 조건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는 11.50% 후진했다. TSMC 주가도 6.75% 내렸다. 투자자문사 바워삭 캐피털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강세장은 죽었다. 이념가들과 자해 상처가 시장을 파괴했다”며 “시장이 조만간 바닥을 치겠지만 우리가 더 걱정하는 것은 글로벌 무역전쟁이 장기적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앤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가 관세와 무역 정책을 쉽게 포기할 것이라 보이지 않는다”며 “주가 하락은 나쁘고 일관성 없는 무역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尹, 관저에서 나경원과 차담…“어려운 시기 역할 고맙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차담을 했다고 전해졌다. 배석자는 없었다고 한다. 이날 회동은 윤 전 대통령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당에서 헌법재판소에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을 주도했다. 나 의원은 "재판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며 위로를 전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처한 어려운 상황, 향후 치러질 조기 대선 등에 대한 우려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전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도부에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서 100억 터졌다'…1166회 로또 당첨번호와 판매점은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6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4, 23, 25, 27, 29, 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6'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20억 7231만 9938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0명으로 각 6044만 2665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803명으로 172만 5085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4만 7837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45만 6735명이다. 1등 배출점은 수동 선택 8곳, 자동 6곳이다. 수동 선택 8곳 가운데 서울 용산구 신문가판점에서 1등이 5명이나 나왔다. 이 밖에는 △꿈하나(대구 서구) △우두로또(강원 춘천) △대박로또명당(충남 당진) 등이다. 자동 6곳은 △6/45로또(서울 강동구) △온누리로또(경기 수원) △대박의터(강원 춘천시) △복동희로또불당점(충남 천안시) △일등로또복권판매점(경북 영천시) △NG24(경북 칠곡군) 등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106년 전 거제 아주장터 뒤덮은 “대한 독립 만세” 함성
“대한 독립 만세!” 1919년 4월 3일 경남 거제시 아주장터를 뒤덮었던 ‘독립 만세’ 함성이 106년 후 다시 울려 퍼졌다. 거제시는 5일 거제 3·1운동 기념탑에서 ‘제15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아주4·3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3일, 일제 탄압에 맞서 아양리 바닷가와 아주장터 일대에서 자주독립을 외쳤던 지역 최대 항일운동이다. 기념식은 헌화와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약사 설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변광용 시장은 “독립 만세 운동이 보여준 하나 된 힘과 용기를 가슴 깊이 새기며 손을 맞잡고 새로운 거제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 철거현장서 불…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전남 여수 국가산단내 화력발전 시설 철거 현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7일 오전 9시 28분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 국가산단 내 한국동서발전 호남발전본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탈황 설비 철거 현장에서 화염과 짙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으나 오전 10시 56분에 완진됐다. 현장에는 4명이 작업하고 있었으나 즉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40년 이상 가동한 노후 설비로 2021년 말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시설을 폐쇄해 철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尹 파면’ 후 첫 주말, 대규모 찬성·반대 집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첫 주말 동안 서울과 부산 도심에서 탄핵 찬반 양측이 대규모 집회를 이어갔다. 탄핵 찬성 진영은 탄핵을 자축하며 마무리 집회에 나섰으나 반대쪽은 ‘사기 탄핵’을 앞세우며 탄핵 불복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격렬한 정치적 공방과 시위가 이어졌던 탄핵 정국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점차 정리되는 흐름이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사랑제일교회 측은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차로에서 주일 예배 집회를 열고 ‘자유통일당은 윤 전 대통령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1만 명이다. 전 목사는 헌재 판결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국민 저항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대통령을 복귀시키려면 국민 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헌재 결정 불복을 주장했다. 전 목사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5일에도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열어 “탄핵은 사기”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윤 전 대통령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당초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도 5일 오후 1시 여의도에서 2만 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지만 헌재 결정 이후 집회를 취소했다. 반면 진보 성향 단체들은 주말 동안 헌재의 파면 결정을 지지하며 자축 집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5일 서울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비상행동 측은 ‘승리의날 범시민대행진’으로 파면을 자축했다. 이들은 "우리가 이겼다, 민주주의가 이겼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다른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도 같은 시각 숭례문 앞에서 1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헌재 결정을 반기며, 내란 가담자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부산에서도 윤 전 대통령 파면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국익포럼은 5일 오후 1시 서면역 9번 출구 일대에서 ‘대통령 지키기 부산시민대회’를 열었다. 약 70명의 인원이 집회에 참석했다. 반면 부산촛불행동은 오후 4시 서면 하트 조형물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비해 주말 동안 2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섰다.
코스피 급락에 환율 급등… 한국 덮친 미국발 ‘관세 직격탄’
미국발 관세 직격탄이 한국을 덮쳤다. ‘경기침체(R) 공포’가 현실화하자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코스피도 급락세를 보이며 2400선이 붕괴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70선을 찍기도 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80포인트(P) 내린 2348.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하루 전보다 4.74% 빠진 수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7.39)보다 27.80P(-4.04%) 내린 659.5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 24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17P(-4.31%) 하락한 2359.25에 장을 시작해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조 3954억 원을 순매도하며 빠르게 시장을 이탈하고 있다. 이달에만 5조 7800억 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현재까지 5거래일이 진행됐음을 감안할 때 하루에 평균 1조 1000억 원 넘게 던지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 장 초반엔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후 8개월 만에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발동 시점인 오전 9시 12분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329.15)보다 17.10P(5.19%) 내린 312.05였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된다. 1일 1회만 적용된다.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처럼 증시 급락이 일어나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 공포가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지난주부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미국 증시는 지속 급락했으나, 국내 증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중국 등이 보복관세를 부과하거나 예고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 증시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진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잠시 주춤했던 환율도 다시 크게 올랐다. 관세 전쟁에 안전 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지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7.9원 급등한 1462.0원에 개장했다. 장 중 한때 1470원을 웃돌았다. 지난 4일 탄핵 선고 이후 1430원대까지 급락했으나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다. 원·엔 환율도 장중 100엔당 1008.5원까지 뛰며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이같은 미국 상호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호 보복 관세의 지속 및 확대될수록 침체 확률은 더욱 뚜렷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관세 쇼크 완화를 확인할 때까지 계속해서 침체 및 위기 시나리오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1+1 진행
스타벅스가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4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 일주일간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총 5종의 디카페인 음료를 구매 시 한 잔 더 제공하는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커피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 라떼,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디카페인 카라멜 마키아또,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 라떼이며, 1/2 디카페인 적용 시에도 1+1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깊은 풍미의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로 기획되어 디카페인 음료를 가장 많이 찾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한다. 해당 시간대 매장에 방문해 이벤트 대상 음료를 직접 주문하면 동일 사이즈의 음료를 한 잔 더 제공한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는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CO2와 스팀만으로 생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내추럴 디카페인(초임계 CO2)’ 공정을 거친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된다.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1% 늘었으며, 디카페인 음료 2잔 중 1잔은 오후 2시 이후에 판매될 정도로 오후 시간대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스타벅스가 디카페인 음료를 처음 출시한 이후 판매량이 역대 최고 수치인 3270만 잔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대비 55% 증가한 바 있으며,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으로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디카페인 음료의 인기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 원두 수입량은 7023.1t으로 2023년 (6,520.1t) 대비 7.7% 늘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는 카페인만 안전하게 제거하고, 커피의 깊은 풍미는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라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부산, 세계 50대 식당에 도전한다
'사람 죽여 가둬놨다' 함께 살던 지인 살해 후 방치한 60대…구속
‘축제의 달 5월’ 올해는 예외… 조기 대선에 지자체 축제 제동
'조기 대선' 6월 3일 결정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범 출소 후 또 성범죄 저질러
초등생 딸 잠 안 잔다고 정서적 학대한 父 "너 때문에 죽고 싶다"
탄핵 정국에 막힌 부산 현안, 조기 대선이 골든타임 되나
국민연금만 月 542만원 받는 부부의 3가지 '황금 비결'
이제 대선 앞으로… 숨가쁜 60일 레이스 돌입
조기 대선 확정에 6월 3일 모의평가도 '미궁으로'…날짜 변경되나
이번 대선이 지방 소멸 막을 개헌 ‘골든타임’
미국발 관세전쟁 쇼크, 금융시장 삼켰다
지역 대학 1000억 국가연구소 잡아라
대선주자도 자치단체장도 찬성… ‘분권형 개헌’ 논의 불붙는다
용접 불티 막을 방화포도, 화재 감시자도 없었다
일본 ‘피부과’·몽골 ‘건강검진’… 부산 의료관광 ‘역대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