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 경주마우나리조트 참사 5주기 추모식 열린다
214명의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5주기 추모식이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대학 내 추모공원에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참가자들의 추모 기도로 시작해 정용각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의 사건 경과보고, 부산외대 정기영 총장과 강만수 학생회장의 추모사 등으로 이어진다. 끝으로 희생자 유가족 대표가 인사말을 전한 뒤, 추모식 참가자들이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헌화를 할 예정이다.
부산외대는 추모식에 희생자의 유가족과 학생, 교수,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외대는 현장 추모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학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공간도 마련한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는 지난 2014년 2월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체육관 지붕 붕괴사고로 부산외대 재학생과 입학생 9명 등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2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